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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유별#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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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우울증, 메리지블루의 원인과 증상 [부천성인심리상담센터]
메리지블루증후군_결혼전우울증_심리상담센터마음소풍_01. 연애기간에는 남녀 간의 갈등이 크게 부각되는 요소가 적습니다.
Source: www.maum-sopoong.or.kr
Date Published: 7/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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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스트레스, 해고 때보다 심하다? – 헬스조선
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겪는 예비신랑, 신부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
Source: m.health.chosun.com
Date Published: 5/20/2022
View: 9548
해고 보다 더 큰 결혼 전 스트레스, 극복은 이렇게 – 매경헬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봄을 맞아 결혼을 올리는 신랑 신부가 늘어나고 있다. 결혼 전 많은 예비 신랑 신부가 심리적 불안을 겪는데, 이를 ‘메리지블루’ …
Source: www.mkhealth.co.kr
Date Published: 10/15/2021
View: 2503
결혼 앞둔 예비부부에 찾아오는 우울증 ‘메리지블루’ – 경향신문
메리지블루는 결혼 전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일본 여류소설가 ‘유이카와 게이’의 베스트셀러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이달에 …
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4/8/2021
View: 7047
결혼 앞둔 ‘예비부부’가 꼭 봐야 할 이야기(이진경의 건강상식)
결혼 전 우울증, ‘메리지 블루’ 이해하기.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결혼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새 출발을 앞둔 신혼부부가 많이 …
Source: www.asiae.co.kr
Date Published: 11/11/2022
View: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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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결혼 전 우울증
- Author: 별난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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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12.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Z07kobR9oU
결혼전 우울증, 메리지블루의 원인과 증상 [부천성인심리상담센터]
서로 다른 삶을 살았던 두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참 축복된 일이죠.
하지만 같은 가족이라 할지라도 생활습관이 다르면
익숙해지기까지 힘들어지기 마련인데,
서로 다른 삶을 살았던 두 남녀가 결혼한다는 것은
서로 간의 배려가 없다면 힘든 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결혼 전에 배우자의 생활습관을 체크하기도 하는데요,
배우자가 코골이를 하는지, 정신적인 문제는 없는지,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등을 체크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애기간에는 남녀 간의 갈등이 크게 부각되는 요소가 적습니다.
연애기간이 긴 커플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진짜 모습, 본성을 모두 경험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오랜 기간 동안 커플로 지낸다고 하더라도
막상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이유로
각자의 의견차이를 겪거나 양가 집안간 생각의 차이로 인해
다툼이 일어나게 되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가게 되면
서로의 스타일과 정서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되기도 하는데요.
결혼식장을 선택하는 것, 혼수 준비나 주례자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이 생기기도 하죠.
결혼 전 우울증 ‘메리지블루 (Marriage Blue) ‘
메리지블루(결혼전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막연한 불안감입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성격의 차이,
경제적인 어려움, 부모님의 의견 충돌 등…
이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배우자에 대한,
그리고 배우자의 사랑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증상은 더 심화가 됩니다.
많은 커플들이 설렘과 기대감에 부푼 결혼을 상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크게 나타납니다.
메리지블루 극복방법
긍정적인 마음가짐
메리지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결혼전 스트레스는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며,
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결혼을 앞두고 수많은 생각과 대화를 통해 소통을 했던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결혼 후에 발생하는 갈등에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서로 충분한 대화 나누기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찰과 갈등의 소지가 있으면 피하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본인의 감정 상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서로간에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사랑을 더욱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요.
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노력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이 중에 고칠 수 있는 것과
고치지 못하는 것을 적어보고 문제점을 찾다 보면
해결책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상대방에 대한 믿음에 흔들림이 있다면,
상대에게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이야기 하고
그 원인을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가짐
결혼전 우울증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에
대표적으로 커플 당사자간의 의견 또는 성격차이와
양가 친인척간의 의견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커플 당사자간에서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 것은 오히려 애정전선에 문제만 발생하게 되므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우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양보하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은 양보 받으려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기준이 아닌 상대방이 좋아하거나 좋아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표현하고 행동으로 보이는 노력을 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한층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결혼 후의 설계
결혼은 엄연히 현실입니다.
가정생활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수입은 누가 관리하고 가사는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등을 함께 고민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고민 없이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 후를 설계하지 않은 부부들의 경우
추후 일상생활에 있어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상대에 대한 요구가 빈번해지면서 실망감이 커져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가족을 이해하자
몇 십 년 동안 서로 독립적으로 성격,습관, 가치관 등을 형성한 남녀가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의 문화만을 고집하면
충돌밖에 결론이 나오지 않지요.
따라서 배우자가 어떤 문화에 익숙한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결혼 전에 배우자의 가족을 자주 만나
가족문화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리지블루’를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친구가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르고
집은 몇 평을 했는지는 자신의 결혼식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들만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면
서로 간의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피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서로 대화를 통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양보 받을 것은 받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만약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거나,
결혼에 대한 불안감으로 홀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다면
가장 먼저 커플간의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라며
그럼에도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전문가와 함께 근본 원인과 해결법을 찾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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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스트레스, 해고 때보다 심하다?
결혼 전 스트레스, 해고 때보다 심하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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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처럼 삶의 주기가 크게 전환되는 시기에는 개인의 역할의 변화가 따른다. 이 시기에는 흔히 불안이나 우울을 느끼게 되며 반응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새로 주어진 책임 혹은 현재 맡고 있는 책임에 대해 처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겪는 예비신랑, 신부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을 앞두고 한 번쯤 겪게 된다는 결혼 전 우울감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이를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겨낼 방법이 있을까?
◇결혼 전 스트레스, 해고 때보다 심해
핑크빛 설렘과 기대감으로 부푼 결혼,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경우가 많다. 결혼 날짜가 정해지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하다 보면 예비신부와 신랑은 사소한 문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겪게 된다.
실제로 제일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결혼의 스트레스 지수는 50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직장 해고로 인한 스트레스(47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메리지 블루’는 일본 작가 유이카와 게이의 베스트셀러 소설 제목에서 유래한 말로, 결혼을 앞두고 남녀들이 겪는 심리적인 불안을 의미한다.
대전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는 “결혼처럼 삶의 주기가 크게 전환되는 시기에는 개인의 역할의 변화가 따른다”며 “이 시기에는 흔히 불안이나 우울을 느끼게 되며 반응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새로 주어진 책임 혹은 현재 맡고 있는 책임에 대해 처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메리지 블루에 대항하는 다섯 가지 자세
그렇다면 메리지 블루에 맞서기 위해 예비신랑, 신부에게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첫째, 결혼을 준비하는 시기야 말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긍정적인 부분을 발휘할 때이다.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자신만의 성숙한 방법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융통성과 유연성은 큰 인생의 변화에 맞설 수 있는 가장 강한 무기이다.
둘째, 서로 간의 신뢰, 지지적인 가족관계 및 대인관계는 큰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결혼의 준비는 가족과 내 주변사람들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데, 이들은 나에게 이 어려움과 갈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 줄 수 있다.
셋째, 언어적 의사소통 기술, 즉 대화가 중요하다. 유연성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대화에 임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에 대해 탐색하고 인정해주는 동시에 건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결혼 전 나의 역할(Role)과 결혼 후 역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결혼 전 나의 역할을 버리는 것이 아쉽고, 새로운 역할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알아차리는 것은 새로운 역할을 맞이할 때의 중요한 준비과정이다.
마지막으로, 큰 인생의 준비를 하는 중에도 일상을 놓쳐서는 안 된다. 새로운 책임에 대한 염려와 기대 속에서도, 현재의 책임에 대한 것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돌보는 것이 포함되고, 당연히 배우자가 될 사람이 포함된다. 또한, 평소에 즐겨했던 여가생활이나 휴식을 지속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압도되지 않고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정신분석자 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단계’에 따르면, 총 8단계 중 6단계의 주요한 발달과제를 청년기부터 초기 성인기의 ‘친밀감 vs 고립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친밀감이란 ‘다른 사람의 요구와 근심을 자기 자신의 것처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윤지애 교수는 “결혼 생활은 가장 고도의 대인관계 기술을 요구하며, 다음 발달단계로 넘어가는 관문 또한 결코 녹록치 않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전 과정은 초기 성인기의 중요한 덕목인 친밀감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해고 보다 더 큰 결혼 전 스트레스, 극복은 이렇게
결혼을 앞둔 성인들은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을 때 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겪는다. 긍정적인 자세로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봄을 맞아 결혼을 올리는 신랑 신부가 늘어나고 있다. 결혼 전 많은 예비 신랑 신부가 심리적 불안을 겪는데, 이를 ‘메리지블루’라고 한다. 일본 작가 유이카와 케이의 소설 제목에서 유래됐다. 메리지블루 극복을 위해서는 긍정적이고 유연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성인도 소아와 마찬가지로 발달 단계에 따라 우울과 불안을 경험한다. 결혼도 성인이 돼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이 시기 스트레스를 겪기 쉽다.
실제 메리지블루는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을 때보다 심하다.
윤지애 대전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제일 심한 스트레스를 100점 만점으로 하다면 결혼 스트레스는 50점으로 직장 해고로 인한 것(47점)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결혼은 가장 고도의 대인관계 기술을 요구하며 그 과정 또한 녹록치 않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이고 유연한 태도는 메리지블루 극복에 도움이 된다.
결혼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임하는 것이다. 부부 간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 사람의 역할도 필요하다. 어려움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해줘야 한다.
윤 교수는 “결혼을 앞두고, 그 전의 역할을 버려야 한다는 아쉬움이 들 수 있다”며 “새로운 역할을 맞이하기 위해 결혼 후 역할의 장점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 결혼 준비로 바빠도 일상을 계속해야 한다. 윤 교수는 “평소 즐기던 취미 등 일상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며 “여기에는 내가 사랑하는 배우자를 이해하고 돌보는 것도 포함된다”고 조언했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에 찾아오는 우울증 ‘메리지블루’
# 한달 후 결혼하는 A양. 늦은 나이에 결혼하다 보니 주변에서 축하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A양은 주변의 축하가 부담스럽고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이다. 상견례와 혼수준비 할 때는 그저 바쁘고 정신이 없어 느껴지는 감정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울감이 커지는 듯하다. 주변에 이러한 감정을 토로했지만 “결혼 전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라고 치부할 뿐이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메리지블루’라는 결혼 전 우울증이 있다는 걸 알았다.
계절의 여왕 5월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청첩장이 날아온다. 영락없는 결혼시즌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와 신랑 중 일부는 가벼운 우울증이나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등을 겪게 된다. 하지만 우울증이 심하거나 불안해진다면 ‘메리지블루’일 수 있다.
메리지블루는 결혼 전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일본 여류소설가 ‘유이카와 게이’의 베스트셀러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이달에 크랭크인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화 ‘결혼전야’도 결혼 전 우울증, 메리지블루를 주 내용으로 한 남녀 4쌍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결혼 전 우울증, 즉 메리지블루는 결혼을 앞둔 남녀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우울증”이라며 “초기에는 결혼준비로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생각이 복잡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으로 시작되다가 혼수, 결혼식 준비와 이 과정에서 겪는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불안, 우울증상으로 변화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좀 더 심해지면 잠이 잘 오지 않고 기억력도 떨어지면서 뭘 해도 흥미가 없고 의욕이 없는 무기력증에 빠지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대개 이정도가 되면 결혼 자체에 대해 회의가 들면서 판단이 흔들리고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 또는 ‘일을 크게 그르칠 것 같다’는 극단적인 불안감에 어디론가 도망쳐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때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감정의 원인에는 차이가 있다. 여자의 경우 배우자에 대한 불확실성, 시댁과의 갈등이 가장 크며 남자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경제적 부담감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약하고 불안수준이 높은 사람들에서 더 잘 나타난다. 이러한 우울증은 결혼이 결정되고 준비가 구체화되는 시기에 발생하며 결혼 직후 바뀔 생활환경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이 교수는 “결혼은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데 결혼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웃어른들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살펴야 하고 너무 잘하지도 너무 못하지도 않게 균형을 맞춰야 하며 말 한마디도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며 “이러한 경험은 요즘 같은 핵가족시대에는 사전에 경험으로 알기 힘든데다 어디서 가르쳐주는 곳도 없다보니 보통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 오해가 생기거나 불만이 생기기라도 하면 큰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스트레스이론의 대표적인 연구자인 TH Holmes와 RH Rahe는 살면서 겪게 되는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했는데 여기서 결혼은 7번째로 심한 스트레스에 해당됐다. 이는 실직이나 임신, 가까운 친구의 죽음보다 더 큰 스트레스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결혼에 있어서는 크든 작든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가 동반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혼 전 흔들리는 배우자를 보고 결혼을 망설일 수도 있지만 우울증상을 동반하면서 나타나는 초조감이나 망설임은 결혼우울증의 일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
만일 불면이나 무기력, 대인기피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면 정신과치료를 필요로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겪는 괴로움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이제야 정말 현실적인 판단을 하게 된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라도 정신과 상담은 도움이 된다.
일단 가벼운 우울감 정도라면 결혼 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으로 이해하고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결혼우울증 상태에서는 계속 판단에 확신이 서지 않고 비관적인 쪽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안심시키고 중요한 판단은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배우자를 고르는 것은 여행에 타고 갈 흠 없고 성능 좋은 차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동승자를 고르는 것”이라며 “비갠 뒤 땅이 더 단단히 굳는 것처럼 의심과 불안의 시기인 결혼우울증을 믿음과 신뢰로 잘 이겨 낸다면 서로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가 꼭 봐야 할 이야기(이진경의 건강상식)
결혼 전 우울증, ‘메리지 블루’ 이해하기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결혼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새 출발을 앞둔 신혼부부가 많이 탄생하는 축복의 계절이지만 생각보다 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겪는 신랑, 신부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앞두고 설렘을 만끽해도 모자란데 왜 우울감을 느끼는지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예비 부부는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메리지 블루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메리지 블루가 심해져 파혼을 하거나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커플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메리지 블루(결혼 전 우울증)란?
메리지 블루는 일본 작가 유이카와 게이의 베스트셀러 소설 제목에서 유래한 말로 결혼을 앞두고 남녀가 겪는 심리적인 불안을 말한다. 결혼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겪을 수 있는 부담감, 긴장 및 앞으로 처한 상황의 변화 걱정 등 자연스러운 감정들로 인해 성별에 관계없이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 메리지 블루,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누구나 넘길 수 있을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심할 때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당사자들끼리 상의를 통해 해결하거나 주변의 조언을 얻어 해결하는 경우도 많지만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깊어질 경우 더 우울한 감정에 빠져들어 심한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우울감이나 우울증은 개인적인 원인과 외부적인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특히 가족의 사망, 배우자와 결별, 실직, 결혼 준비 등 우리가 평소 자주 경험하기 힘든 순간에 처했을 때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놓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 처하더라도 잘 극복하고 넘길 수 있지만 과거에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취약할 수 있어 우울증이 재발할 위험이 높아 주의 깊은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단순한 우울감인지 아니면 정말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인지를 명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증상을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살펴보고 상태가 의심된다면 전문 병원을 방문해 검사 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확신이 안 선다
□ 평소보다 불면증 또는 과수면 증상이 나타난다?
□ 기운이 없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며 일상이 무기력하다
□ 만성 피로가 찾아온 듯한 느낌이 든다
□ 일을 할 때 집중력이 감소하여 실수가 잦아졌다
□ 이유 없이 불안하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졌다
□ 배우자에게 괜히 서운한 감정이 든다
□ 사소한 것에도 자기비난과 죄책감에 빠져든다
□ 외출을 피하게 되고 사람들과의 만남이 싫다
□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 위 항목들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메리지 블루(결혼 전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단기간 지속되는 메리지 블루 증상은 충분히 예비부부가 함께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길게 지속될 경우 심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메리지 블루 해결 방법은?
▶ 자기 자신의 마음 상태와 발생 원인에 대해 돌아보기
자기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범위를 넘어설 경우 결혼 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먼저 자기 스스로 가지고 있는 마음을 이해해야 하는데 결혼 준비 과정으로 인한 갈등으로 우울감이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예비 배우자의 신뢰 부족인지 또는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상황 등 특정 요소에 의해 생긴 불안감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며 불안감이 생기게 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당사자를 따뜻하게 수용, 소통을 통해 갈등 해결하기
우울감 극복과 우울증 치료에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을 당사자에게 가족이나 친구가 보여주는 이해와 따뜻한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래의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신뢰와 격려를 보여준다면 결혼을 앞두고 발생한 불안감과 우울감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당사자가 메리지 블루 증상에 대해 주변에 알렸을 때 이를 따뜻하게 수용하고 감싸주는 것이 우울감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울감이 있을 때에는 무심코 한 가벼운 말 한마디로도 크게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주변의 배려와 따뜻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예비부부끼리 노력을 해봐도 우울감을 해소하거나 갈등을 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갈등 해결 방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하기
증상이 심하여 병원을 방문해 심리검사 후 우울증이 진단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많이 행해지는데 주로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된다. 우울증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기간을 두고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면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왜곡되어 있는 사고를 교정하는 것이 우울감을 극복하고 감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자신의 마음상태나 힘들고 괴로운 상황을 가족이나 친한 친구 등 주변에 알리고 도움과 지지 받기
▷ 햇볕을 쬐는 것은 생체리듬을 정상화시켜주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되므로 야외 산책하기
▷ 운동을 하면 뇌에서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하루에 30분 이상 주 3회 유산소운동하기
▷ 우울증 극복에 좋은 호르몬을 생성해주는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기
▷ 자살사고 등이 동반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기
이진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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