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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꼬리는 양질의 단백질과 미량원소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꼬리 곰탕은 너무 오래 끓이면 콜라겐이 많이 빠져 나와 엉기게 되므로 푹 삶아서 뼈는 건지고 살은 먹기 좋게 뜯어 고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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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리 효능, 꼬리곰탕 효능 고급정보! – 나만 알고 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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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소꼬리 곰탕 효능
- Author: 건강요정 유창길박사IntegrativeMedicine Dr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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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1.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Wm_bU4SoZ0
아름다운 신경과의원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함께 연일 허탈감을 자아내게 하는 뉴스가 이어지며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뽀얀 국물에 담긴 영양과 그 따끈함이 주는 위로가 간절하다면 우리도 곰탕 한 그릇, ‘한 숟갈도 남기지 말고’ 비워내 보자.곰탕은 소고기를 진하게 고아서 끓인 음식으로 주 재료는 사골, 우족, 꼬리 등 주로 소의 뼈 부위이며, 고기 부위로는 사태나 양지머리도 들어간다. 곰탕은 끓이는 부위별로 영양도 달라진다.곰탕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골은 특유의 구수한 맛을 내며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공급원이 된다. 임산부나 수유부, 회복기의 환자나 심신이 허약한 사람들의 보양식으로 많이 사용된다.좋은 사골은 단면이 유백색이고 조직이 치밀한 것이 특징이다. 사골을 너무 많이 우리면 다른 영양소의 용출은 적어지고 인의 용출만이 증가되어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보통 3회 정도 우리는 것이 좋다.우족은 소의 무릎뼈 아래 발 부위로 진하고 깊은 국물과 쫀득한 식감의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우족 곰탕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산, 칼숨, 마그네슘, 철, 섬유소 등도 많이 들어가 있다.특히 물령뼈에는 콜라겐 단백질이 많아 피부재생과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임산부의 출산 후 약해진 뼈에 칼슘을 보충해 준다. 또한 남성들의 스태미너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의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된다.소 꼬리의 육질은 질기지만 젤라틴 성분이 많아 쫄깃하고 담백한 국물을 낸다. 소 꼬리는 양질의 단백질과 미량원소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꼬리 곰탕은 너무 오래 끓이면 콜라겐이 많이 빠져 나와 엉기게 되므로 푹 삶아서 뼈는 건지고 살은 먹기 좋게 뜯어 고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소꼬리 효능, 꼬리곰탕 효능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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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리 효능, 꼬리곰탕 효능 고급정보!
안녕하세요!
요새 날씨가 풀렸다 추웠다 변덕이 심하네요.
이른 봄철의 날씨가 꽃이 피는 걸 시샘하는 듯 해요 🙂
그런날엔 보양식이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소꼬리로 만든 꼬리곰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아요!
소꼬리의 효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원기회복과 면역력강화에 탁월
소꼬리는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로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데요.
풍부한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 등 우리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많아요.
몸이 차거나 허약한 분, 소화가 잘안되는 분,
원기가 부족한 환자나 어르신들의 보양식으로 좋답니다!
특히, 아연은 신체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증대와 상처회복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정자를 구성하는 성분 역시 아연!!!)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탁월
소꼬리에는 칼슘과 젤라틴 성분도 풍부한데요.
칼슘과 젤라틴 성분은 피부세포의 증식을 돕고
콜라겐을 합성하는 영양소로
피부재생은 물론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역활을 한답니다!
그 외에도 섬유소와 수분, 비타민B1,B2 등이
피부의 자연보습력을 유지시켜 윤기있고 탄력있는 피부가 될 수 있어요!
관절기능의 강화와 빈혈예방에 탁월
콜라겐 성분은 피부에만 좋은게 아니라 관절에도 좋답니다.
콜라겐은 피부와 연골을 구성하는데요, 관절의 연골 재생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콘드로이틴 황산 이라는 성분을 만들어
디크스의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빈혈은 철분의 부족으로 생기는데요.
소꼬리의 철분은 동물성 철분으로 우리의 몸에 훨씬 흡수가 빠르답니다.
이렇게 좋은 소꼬리로 많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꼬리곰탕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꼬리곰탕은 소꼬리의 뼈를 우려낸 사골국물과
소꼬리의 살점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인데요~
꼬리곰탕과 고추, 양파, 마늘, 소주 ………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소는 정말 하품빼고 버릴 것이 없다는
옛 조상들의 말씀이 다시 한번 상기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한우만세!
모두 소꼬리 효능 좋은 드시고
만수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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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리수육, 꼭 먹어야 해 ‘자양강장·골다공증 예방·뼈성장 촉진’
[김민정]소꼬리수육, 꼭 먹어야 해 ‘자양강장·골다공증 예방·뼈성장 촉진’
소꼬리수육, 뜨거운 관심
소꼬리수육이 31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소꼬리에는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미량원소가 많이 함유되어, 소화 흡수가 용이하며 어지러운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더불어 당뇨나 암에도 좋다.
더불어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미용의 효능을 지닌다.
또한 소꼬리는 뼈 성장을 도와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주름 개선 및 피부 탄력 유지에도 좋다.
특히 자양강장과 기력회복의 효능도 탁월하다.
그 외에도 소꼬리는 여름철 소모되기 쉬운 미네랄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식으로도 좋다.
좋은 소꼬리는 소꼬리뼈에 살코기가 두툼하게 붙어있는 것이 좋다.
꼬리뼈와 꼬리반골로 구성되는데, 꼬리뼈는 근육으로 감싸여 있으며 꼬리반골에도 살코기가 붙어 있어 사골에 비해 국물이 담백하고 더 고소하다.
꼬리는 주로 꼬리곰탕에 이용되는데, 꼬리뼈에는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살코기가 많이 붙어 있어 국물뿐만 아니라 고기를 뜯어 먹을 수 있다.
한편 소꼬리는 양질의 단백질과 미량원소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되며 당뇨나 암, 어지러운 증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 선조들은 소꼬리를 보신식품으로 많이 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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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곰탕의 효능
꼬리곰탕 효능 알아볼까요?
곰탕은 소고기를 진하게 고아서 끓인 음식으로 주 재료는
사골, 우족, 꼬리 등 주로 소의 뼈 부위이며, 고기 부위로는 사태나 양지머리도 들어갑니다.
곰탕은 끓이는 부위별로 영양도 달라진다고합니다.
1. 사골 곰탕
곰탕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골은
특유의 구수한 맛을 내며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공급원이 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 회복기의 환자나 심신이 허약한 사람들의 보양식 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좋은 사골은 단면이 유백색이고 조직이 치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골을 너무 많이 우리면 다른 영양소의 용출은 적어지고
인의 용출만이 증가되어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보통 3회 정도 우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우족 곰탕
우족은 소의 무릎뼈 아래 발 부위로 진하고 깊은 국물과 쫀득한 식감의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우족 곰탕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산, 칼숨, 마그네슘, 철, 섬유소 등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물령뼈에는 콜라겐 단백질이 많아 피부재생과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을 주며
임산부의 출산 후 약해진 뼈에 칼슘을 보충해 줍니다
또한 남성들의 스태미너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의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3. 꼬리 곰탕
소 꼬리의 육질은 질기지만 젤라틴 성분이 많아 쫄깃하고 담백한 국물을 냅니다.
소 꼬리는 양질의 단백질과 미량원소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 이 있습니다.
꼬리 곰탕은 너무 오래 끓이면 콜라겐이 많이 빠져 나와 엉기게 되므로
푹 삶아서 뼈는 건지고 살은 먹기 좋게 뜯어 고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맛있는 꼬리곰탕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곰탕의 종류와 효능,꼬리곰탕,사골곰탕,우족곰탕
요즘 같이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이 되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어렸을 적 곰탕 한번 끓이면 겨울 내내
물부어서 재탕하고 또 재탕해서 그렇게
우려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곰탕은 흔히 사골, 곰국, 설렁탕 등
많은 이름으로 부르는데
곰탕의 ‘곰’은 육류나 어류 등을
오랜시간 삶아낸 국을 의미 합니다.
“푹 고았다”
라는 말 들어보셨을거에요.
여기서 ‘고았다’는 ‘고음’으로 풀어 볼
수 있는데 ‘고음’은 기름진 음식이라는
의미로 ‘고음탕~고음탕’ 하다가
현재 ‘곰탕’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곰탕은 가마솥에 오래 삶는 것이 특징인데
요즘에는 시판되는 제품도 많기 때문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곰탕의 효능
곰탕의 효능은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에게 좋습니다. 곰탕에 단백질, 콜라겐,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뼈건강에도 좋고 피부개선에도 좋습니다.
이열치열이라고 여름시즌에도 곰탕을 먹으면 더위를 이겨내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추운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흔히 보양식이라고 하여 곰탕의 효능에 무기질이 있는데 이는 남자의 스태미너를 보충시켜준다고 합니다.
곰탕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곰탕의 종류 – 꼬리곰탕
가장 흔하면서 많이 먹는 꼬리곰탕 입니다. 꼬리 부위에는 젤라틴 성분의 함량이 많고, 꼬리곰탕 안에 들어가 있는 꼬리의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곰탕의 종류 – 사골곰탕
어느 것 하나 안먹는게 없는데 사골곰탕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골은 고아내면 고아 낼 수록 구수한 맛이 생깁니다. 상처회복이나 사고외상 후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임산부에게 보양식으로 먹을 만큼 영양보충에 좋습니다.
곰탕의 종류 – 우족곰탕
우족곰탕은 소의 발 부위입니다. 꼬리곰탕과 마찬가지로 근질이 많아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철분, 칼슘, 마그네슘, 지방산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몸이 허해지거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곰탕을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파리에서 범죄인 취급받게 한 꼬리곰탕. 비아그라보다 영약
꼬리곰탕은 우리 한국인들의 국민 보양식이다.
추운 겨울철 기운을 돋우기 위해, 또는 오랜 병치레 후에 몸보신으로 즐겨먹은 꼬리곰탕.
그 효능을 알고 먹자.
●꼬리곰탕은 허리를 보하고 기운을 돋우며 정력에 효과가 좋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과 같은 성인병이 있는 사람은 기름을 걷어내고 살코기만 먹어야 한다.
●열이 많고 화가 많은 사람과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피해야 한다.
정력에 좋은 꼬리곰탕과 비아그라
비아그라는 본래 심장병치료를 위해 만들어졌다가 전세계 남성들이 즐겨찾는 신비의 영약이 되어, 미국의 제약회사를 돈방석에 올라앉게 했다.
그러면 실제 비아그라가 모든 남성들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주는 것일까?
일시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정력제나 흥분제는 우리 몸안의 주요성분을 보강해주는 것이 아니다. 물탱크 속의 물을 퍼내는 양수기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이다. 곧 두고두고 사용해야 할 것을 일시적으로 빨리 사용하게 하므로, 근본적으로는 많은 폐해와 부작용을 가져오게 하는 몸에 해로운 것이다.
몸을 보하면서도 정력에 좋은 신비의 영약은 바로 꼬리곰탕
그러면 몸을 보하면서 정력까지도 좋게하는 약은 없을까.
그게 바로 쇠꼬리로 만든 꼬리곰탕이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빛나지 않는가.
음양론에서 양기는 가장 높은 곳에 모인다고 한다. 두발 달린 동물[인간]은 양기가 가장 높은곳인 머리꼭대기에 모이고, 네발달린 동물은 가장 높은 곳이 꼬리이다. 머리가 높아보이지만 꼬리를 치켜세우면 가장 높다.
특히 소는 잠시도 쉬지 않고 꼬리를 움직여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그 움직이는 모양이 정자가 난자를 찾아가는 운동과 비슷하여 정자수가 줄고 운동능력이 떨어진 남성들에게 효과가 있다 한다.
또한 꼬리곰탕에는 파를 얹어내는데, 이것은 시각적으로 보기좋게 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파는 인체내로 양분이 잘 퍼지게 하고 흡수를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비아그라가 아니라 결국 우리 조상들이 찾아낸 꼬리곰탕이 남성들을 위한 신비의 영약인 것이다.
옛문헌에도 소개되어 있는 꼬리곰탕
신 기철저, 《한국문화대사전》 ‘곰국’ 항목에는 꼬리곰탕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쇠꼬리는 0.5% 식초에 좀 재웠다가 쓰면 맛도 좋아지고 빨리 연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1809년(순종 9)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일상생활에서 요긴한 생활의 슬기를 적어 모아 엮은 책인 《규합총서》에도 꼬리곰탕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이 시대에도 꼬리곰탕을 많이 만들어 먹었던지, 빙허각 이씨는 꼬리곰탕을 약간 응용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곧, 살찐 쇠꼬리를 흠씬 삶아 잘게 찢어, 짧은 갈빗대와 허파 삶은것을 썰어서 함께 기름장에 후추붙이 깨소금을 섞어 주무르고, 삶은 파를 많이 넣어 진하지 않은 간장에 고추장을 약간 섞어 국을 만들면 개장국과 같되 맛이 특별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빙허각 이씨의 요리법 대로도 한번 해봐야겠다.^^
프랑스 마켓에서 발견한 반가운 쇠꼬리
20여년전 프랑스에 온지 얼마안되었을때, 슈퍼마켓에 갔다가 쇠고기 코너에서 쇠꼬리를 발견했다. 너무 반가왔다. 프랑스에 몇년 먼저와 있던 남편에게 프랑스인들도 꼬리곰탕을 먹냐고 물어보니, 곰탕으로는 아니고 다른 요리법으로 먹는다고 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프랑스인들은 뼈를 우려낸 국물을 먹는것보다는 주로 살코기를 발라먹는 요리법이다. 물론 스튜식으로 국물과 살코기를 함께 먹기도 한다.
워낙 요리가 발달한 프랑스라 검색을 하다보니, 쇠꼬리 요리도 아주 다양했다.
우리나라에 비해 쇠꼬리가 아주 싼 프랑스
우리 조상들은 영양이 농축되어 있는 쇠꼬리뼈의 양분까지도 우려내어 먹을 줄 아는 지혜가 있었다. 쇠꼬리뼈는 소한마리 잡아봐야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찾는 사람은 많다보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프랑스에서 쇠꼬리요리가 아무리 다양하다고 해봐야, 프랑스인들이 주로 즐겨먹는 부위가 아니므로, 수요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비하면 쇠꼬리가 아주 싼편이다.
프랑스에 살다보면 놀러온 가족이나 친지들을 자주 맞이한다.
부모님이나 나이가 드신 분들이 한국에서 오시면 슈퍼에 갔다가 쇠꼬리와 쇠뼈를 보시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환산해보면 한국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이라 당장 사자고 하신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기약된 날짜에 떠나야 하므로 가실때까지 꼬리곰탕만 줄창 드셔도 질리지도 않으시는 모양이다.^^
학생 살림이라 큰 남비가 없을 경우에는 큰 솥구입도 기꺼이^^ 마다하지 않으신다.
꼬리곰탕은 5시간 이상 푹 고아서 뼈의 영분이 국물로 뿌옇게 우러나와야 제맛이다. 그래서 제아무리 성질 급한 사람이라도 장시간 참아야 그맛을 즐길수 있다. 장시간 푹 고아야하는 점 때문에 교민사회에서 에피소드가 발생하기도 했다.
꼬리곰탕 때문에 경찰 조사받은 교민
교민중에서 꼬리곰탕을 아침에 올려놓고서는 까마득히 잊고 저녁에 귀가하니 난리가 난 경우가 있었다. 꼬리곰탕은 핏물을 우려내고, 우선 한번 끓여서 또다시 핏물을 씻어낸후, 센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하여 장시간 끓이는 법인데, 센불에 올려놓고 나갔다가 까마득히 잊어먹었단다.
어떻게 잊어먹을수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살림을 하다보면 이런일은 자주 일어난다.
나도 아파트살때 튀김을 한다고 기름을 가스불에 얹어놓고 몇십분을 깜빡잊어먹고 있었다. 검은 연기가 방으로 날아들어 기겁을 해서 부엌으로 달려가니, 남비 안의 기름이 불로 변하여 천장까지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었다. 가슴이 철렁, 놀랐지만 불은 산소를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일단 가스불을 끄고 남비에 두꺼운 솥뚜껑을 덮었다. 그랬더니 냄비 안에서 검은 연기만 새어 나오고 있었다. 검은 연기가 집안 가득했고, 문틈으로 새어나가 복도에도 깔리니, 아파트 관리인 아주머니가 놀라서 뛰어 왔다. 불났냐고 소방서에 신고할까라고 물었다. 나는 좀 창피하기도 하고 해서 태연하게 음식이 좀 탔다고 아무일도 없다고 안심시켜 돌려보낸일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가스에 음식올려놓고 딴일볼 |때는 시간을 맞춰 알람이 울리도록 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믿기보다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상기시키는 것이 오히려 생활의 지혜인것 같다.
다시 꼬리곰탕을 센불에 올려놓고 외출한 교민 이야기로 돌아가서,
꼬리곰탕이 물은 다 졸아버리고 꼬리의 살과 뼈가 타면서 엄청난 연기가 나서 이웃집에서 불이 난줄 알고 소방서에 신고를 했단다.
응급. 구급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프랑스 소방서에서는 바로 출동을 하여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가니, 부엌의 솥이 완전히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그 속에서 연기가 품어져 나오고 있었단다. 다행히 불이 나지는 않았지만, 소방관들이 솥이 다 식을때까지 기다렸고, 식은 커다란 솥단지 안을 들여다 보니 새까맣게 탄 뼈들이 있었단다. 소방관들이 바로 추측하기를 사람을 토막살인하여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각이 된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 한다. 신고받은 경찰이 이미 집에 들어와 있었고, 아침에 나갔다 들어온 한국교민은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만 했다는 에피소드이다. ^^
관리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프랑스의 선진 축산정책
쇠꼬리이야기가 나온김에 프랑스의 축산정책을 살짝 엿보고 가는 것도 흥미로울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로 태어나는 송아지들의 출생신고에서부터 도축될 때까지의 소의 호적같은 것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프랑스에는 있다. 이력추적시스템이라 해서 1984년부터 실시된 제도인데, 도축 후에도 소비자들이 쇠고기 구입시, 포장된 포장지를 살펴보면 소의 출생에서부터 도축되기까지의 추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일단 프랑스는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일이 아주 드물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어느정도 믿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쇠고기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그 철저한 관리 시스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지역별 있는 등록사무소에 출생일. 모우번호. 축종. 성별 등을 신고해야 한다. 생후 7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데, 만약 출생신고가 늦어지면 보조금이 축소되고 너무 늦은 경우에는 소 판매를 못하도록 막아놓은 엄벌이 적용된다. 축산농가에게 보조금이 줄고, 소 판매를 못하게 하는것은 가장 가혹한 벌이다. 그래서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기도 하다.
송아지 등록을 마치면 송아지에게는 국가번호. 행정지역전호. 식별번호 등이 적혀 있는 이표를 받아서 송아지에게 부착해야 한다. 이표가 없는 소는 프랑스내에서는 절대 상업화할 수가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축산농가에서는 이표가 분실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그래도 송아지들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분실이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등록사무소에서 언제든 재발급을 받을 수는 있다.
프랑스 전역을 여행하다보면 초원에 유유하게 풀어놓은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국토가 넓고, 산악지대가 적으며 광활한 평야만이 끝없이 펼쳐진 입지조건을 보면 프랑스가 왜 예로부터 농업국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의 유명식당들에서는 식재료 원산지를 식당 광고에 활용하며 그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유명식당들은 각각의 유명한 곳의 식재료를 가져다 쓰며, 손님들은 믿고 맛을 즐긴다. 만약 이런 식당에서 광고로 낸 식재료와 달리 재료를 속이는 일이 있거나 이것이 알려지게 되면 그 식당은 당장 문을 닫아야 한다. 그리고 유명 고급식당은 별(Star)로 등급표시가 되어 있는데, 몇년전에는 별이 한개 낮춰진것에 비관하여 자살한 유명 요리사 이야기도 있다.
2002년 12월부터 식당에도 쇠고기가 포함된 음식에는 원산지국가과 출생. 사육. 도축 등의 표기가 의무화되어 식당 메뉴판이나 벽보에 표시되어 있다.
소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과정도 철저하게 이중체크를 한다.
판매하는 사람은 식별을 위한 등록사항과 가축위생증명서를 별첨해야 하고, 구매자도 수의사를 통해서 건강검진을 받아서 판매자의 내용이 맞는지 이중으로 확인을 하게끔 되어 있다.
도축할 때에는 도축책임자와 소 판매자가 각각 도축날짜와 신상명세서를 등록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양쪽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추적에 들어간다. 그리고 도축시에는 한 부위마다 10두씩 같은 번호를 부여하여, 만약 한 소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역추적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 즉시 수거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만 되면 소와 돼지가 죽어나가곤 했다.
소들이 산채로 파묻히는 불쌍하고도 끔찍한 참상과 키우던 가축을 산채 묻는 농민들의 갈기갈기 찢기는 마음을 어디에 하소연하여 보상받을 수 있을까…구제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고 전염성이 엄청나다. 프랑스에서는 기본관리의 철저함 덕분인지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이 집단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우리나라도 관리를 철저히 해서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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