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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 장 | 사사기 14장 상위 54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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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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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공 : CGN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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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

삼손과 딤나의 여자.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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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2/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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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사사기 14 · 11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명을 데려다가 동무를 삼아 그와 함께하게 한지라 · 12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하리니 잔치하는 칠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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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3/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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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6(화) “사사기 14:1-20”/ 작성: 문종윤

본문 사사기 14:1-20 찬송가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 사사인 삼손은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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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1/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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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장.삼손은 목적만 정당하고 과정은 정당치 못한 우리의 …

[성경. 사사기 14장] 삼손, 자신의 생각과 방법으로 블레셋을 이겨보려고 하지만, 결국은 얻은 것이 없이 끝나고 말았다. 목적도 옳아야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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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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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제14장 강해: 삼손의 결혼 사건 – 다음블로그

사사기 제14장 강해: 삼손의 결혼 사건 … 삼손이 블레셋의 딤나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혼인 잔치를 배설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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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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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7월 31일. 사사기 14장. – 하늘품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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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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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사사 삼손의 영적 타락 (사사기 14장 1-10절)

오늘 본문 사사기 14장을 보면 삼손이 블레셋의 딤나라는 도시에 사는 여자를 아내로 삼으려는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율법을 통해 이스라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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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pcgl.org

Date Published: 1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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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 KLB;NIV – 삼손의 결혼 – 어느 날 삼손은

삼손의 결혼 – 어느 날 삼손은 딤나로 내려가 거기서 어떤 블레셋 처녀를 보고 돌아와서 자기 부모에게 그 처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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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8/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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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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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사기 14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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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ynfJR7z5WE

사사기 14

삼손과 딤나의 여자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18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20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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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2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 3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4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 지르는지라

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 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가더니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취하여 행하며 먹고 그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10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배설하였으니 소년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명을 데려다가 동무를 삼아 그와 함께하게 한지라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하리니 잔치하는 칠일 동안에 너희가 능히 그것을 풀어서 내게 고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고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찌니라 그들이 이르되 너는 수수께끼를 하여 우리로 듣게 하라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그들이 삼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 제 칠일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리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취하고자 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냐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가로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치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이르지 아니하도다 삼손이 그에게 대답하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풀어 고하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풀어 이르리요 하였으나 17 칠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앞에서 울며 강박함을 인하여 제 칠일에는 그가 그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이르매 그 아내가 그것을 그 민족에게 고하였더라 18 제 칠일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갈지 아니하였더면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 여호와의 신이 삼손에게 크게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삼십명을 쳐 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아비 집으로 올라갔고

2017/05/16(화) “사사기 14:1-20”/ 작성: 문종윤

본문 사사기 14:1-20

찬송가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 사사인 삼손은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1절을 보면 삼손은 블레셋의 딤나라는 마을로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다고 합니다. 성인이 된 삼손에 대한 성경의 첫 이야기는 그가 블레셋 여인을 보았다는 말로 시작이 됩니다.

삼손은 부모님에게 자기가 딤나에서 본 블레셋 여자를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삼손의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삼손을 나실인으로 키웠기에 블레셋 여인과 결혼을 허락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4절을 보면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고 합니다. 이 말씀의 뜻은 삼손이 자기 눈에 좋은 대로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삼으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그런 잘못된 선택이라 할지라도, 즉 삼손이 블레셋 여인을 좋아하는 마음까지도,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치기 위해서 사용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삼손처럼 우리의 허물과 욕심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 좋고 나쁜 모든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약점을 고치거나 조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바른 선택을 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뻐하시며 원하십니다.

삼손은 자기가 좋아하는 블레셋 여인을 부모님에게 보여주고자 함께 블레셋 땅 딤나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딤나에 도착한 삼손은 나실인이었기에 포도주나 포도밭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 되는데 포도원에 들어가다가 젊은 사자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6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한 것입니까? 그것은 앞으로 삼손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미리보기였습니다. 빈손으로 젊은 사자를 죽이는 사건은 훗날 블레셋을 쳐 부수는 사건에 대한 예고편이었습니다. 삼손은 사자를 죽이는 힘이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어주신다는 것을 바르게 깨달아야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작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닫지 못한다면 훗날 하나님의 더 큰 역사를 통해서도 하나님께 함께 하심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8절을 보면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고 합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보려고 딤나에 다시 내려가다가 예전에 죽인 사자가 생각나서 다시 포도원에 들어갔는데 그 사자의 시체에 벌 떼와 꿀이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죽은 사자의 몸 속에 있는 꿀을 손으로 떠서 먹고 집에 돌아와 부모님께도 드렸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포도원 근처에도 얼씬 거리지 말아야 하고 죽은 시체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삼손은 또 나실인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점점 나실인으로 바른 모습을 잃어가는 삼손입니다. 그런데 삼손의 잘못된 모습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을 하여 결혼식 피로연 잔치를 열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식 잔치에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술입니다. 삼손을 나실인이었기 때문에 술을 입에 대면 안 됩니다.

그런데 삼손은 칠일 동안 잔치를 베풀고 술 기운에 흥이 나서 수수께끼를 내며 옷 60벌 내기를 합니다. 그러나 15절을 보면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라고 합니다.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를 이용하여 그 수수께끼를 풀었습니다.

비록 삼손의 수수께끼 장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이 실패를 블레셋 사람을 치시려는 빌미로 사용하십니다. 19절과 20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삼손은 블레셋의 아스글론이라는 도시로 내려가서 30명을 쳐 죽인 후에 옷을 빼앗아 딤나로 와서 수수께끼를 맞춘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삼손은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고향 집으로 가 버리자, 삼손의 장인은 삼손의 아내를 결혼식 때 들러리로 온 블레셋 친구에게 아내로 주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삼손을 통해 블레셋을 치는 또 다른 빌미를 주는 것이 됩니다.

삼손은 자기 눈에 보기에 좋은 대로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영이 삼손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삼손의 실패를 오히려 블레셋 사람을 치시려는 빌미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간의 성공과 실패가 결코 하나님의 섭리를 방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치시기로 작정하셨다면 블레셋 사람들이 수수께끼를 풀었던 못 풀었던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 삼손은 그저 자기 눈에 좋게 보였던 블레셋 여인과 결혼해서 즐기며 살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삼손을 그냥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 두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게 됨으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비록 삼손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하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드리고 맡기는 테바가 되지 못했기에, 하나님과의 바른 교제에서 오는 영적인 평안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님들, 오늘 이 하루도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고 맡기는 ‘테바’가 되어,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속에서 영적인 평안을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우리의 굽은 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허물과 잘못된 행동조차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는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뜻에 오직 머리 숙여 감사드릴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도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은혜 가운데 영적인 평강을 누리는 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삼손이 나실인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2. 삼손이 나실인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19절)

3.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내 안의 성품과 기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4. 내 안에 잘못된 기질과 성품을 고치기 위한 결단을 묵상해 보십시오.

(작성: 문종윤)

조금씩 성경 알아가며 나도 변하려고 :: 사사기 14장.삼손은 목적만 정당하고 과정은 정당치 못한 우리의 모습과 같다.

[성경. 사사기 14장] 삼손, 자신의 생각과 방법으로 블레셋을 이겨보려고 하지만, 결국은 얻은 것이 없이 끝나고 말았다. 목적도 옳아야 하지만,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도 정당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교회와 관련된 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주의 일도 마찬가지다. 목적이 정당해서 과정을 소홀히 여긴 교회와 성도들의 삶에 대한 비판이 최근 우리가 듣는 평가일것이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삼손이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다.

1) 삼손이 딤나에서 블레셋 여자 한 명을 보고 아내를 삼고자 했다.

2) 삼손의 부모는 왜 자기 형제들 중에서가 아니라 이방 여인을 데려오려는가 말렸지만, 삼손은 그 블레셋 여인을 데려올 것을 요청했다.

3) 이와 같은 일은 삼손이 기회를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함이었으나, 부모는 알지 못했다.

2. 삼손이 잔치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낸 수수께끼와 그것을 맞추는 과정

1) 삼손이 부모와 함께 딤나에 이르렀는데, 젊은 사자가 삼손을 보고 소리지르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그가 맨 손으로 사자를 죽였다. 그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2) 딤나에서 블레셋 여자와 말을 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어왔다.

3)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내려가던 중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어서 그것을 떠서 먹고 그의 부모에게도 주었으나,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하지 않았다.

4) 삼손이 아버지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했고, 블레셋 여자는 그 지방의 사람 30명을 함께 오게 해서 삼손과 어울리게 했다.

5) 삼손은 그 삼심명과 내기를 해서 수수께끼를 맞추면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주기로 하고, 반대로 맞추지 못하면 그들이 삼손에게 주도록 했다. 그들은 수락했다.

6) 수수께끼는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오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7) 사람들은 그 답을 알지 못해 고민하다 정한 시간(이레)이 다되어가자 삼손의 아내를 채근하여 답을 알아 오도록 하고 나중에는 협박하여 여인의 아비 집을 불태우겠다고까지 했다.

8) 아내는 삼손을 채근했고, 삼손은 할 수 없이 일곱째 날에 아내에게 알려주게 되고, 사람들은 삼손에게 그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춘다.(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고, 무엇이 꿀보다 달겠는가)

9) 삼손에게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30명을 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는 심히 노하여 그 아비의 집으로 올라갔고,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에게 주어 버렸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삼손이 자라 성년이 되었다. 삼손은 의도를 가지고 블레셋 여인을 만나 결혼하고자 했다. 그것은 그렇게 블레셋과 엮여서 블레셋을 공격할 기회를 얻고자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삼손의 계획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오히려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반대했다. 그러나 삼손의 요청으로 결국 결혼하게 된다.

삼손은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갔는데, 그 때 한 가지 생각지 못한 사건을 만난다. 포도원에서 사자가 삼손을 향해서 소리지르게 된다. 그 때 삼손은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하게 되고 그 사자를 그 자리에서 맨손으로 죽이고 만다. 그러나 그 사실을 부모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부모와 함께 만난 블레셋 여자가 마음에 들어 결혼하기로 하고 다시 딤나로 오는 도중에 이전에 죽였던 사자의 주검을 보게 되는데, 그 사자의 주검에 벌 떼와 꿀이 있음을 보고 삼손은 그 꿀을 떠서 자기도 먹고, 자신의 부모에게도 주었다.

삼손이 아비와 함께 딤나로 내려갔을 때, 잔치를 벌였는데 그 때 아내의 사람들 30여명이 함께 와서 삼손과 어울렸다. 삼손은 그들에게 내기 수수께끼를 낸다. 30명의 블레셋 사람들은 흔쾌히 수락하지만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자 점점 삼손의 아내에게 화를 내고 협박하였고 결국 아내는 삼손에게 채근하여 정답을 알아내어 그들에게 전해주고 만다.

수수께끼 내기에서 진 삼손에게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임하고 삼손은 아스글론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30명의 사람을 죽이고 노략하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주었다. 화가난 삼손은 그의 아내도 친구에게 주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삼손은 선한 목적을 가졌는데, 그 과정 속에서 부정한 것이 많았다.

삼손은 의도적으로 블레셋 여자를 만나 결혼하려고 했다. 그것이 블레셋을 공격할 수 있는 틈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삼손의 이른 계획이 여호와에게서 나온 것이로 언급하고 있다.(4절) 그러나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은 사자를 죽인 것이며, 그 죽은 사자의 몸에서 꿀을 뜨는 행동이었다. 나실인으로서 죽은 시체, 즉 부정한 것을 가까이 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삼손은 거리낌없이 그와 같은 일들을 행했다. 물론 할례없는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 이방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음식을 먹는 모든 것이 삼손에게는 금지되어야 했던 것들이다. 특히, 나실인으로는 말할 것도 없이 말이다.

목적은 선했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옳지 못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목적이 선하다는 이유 만으로, 의도가 옳다는 이유만으로 과정을 소홀히 여기거나 혹은 과정을 부정한 방법으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하나님의 일은 목적도 옳아야 하지만, 그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도 하나님의 법대로 되어야 하기 때무이다. 왜냐하면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않으면 면류관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정에 있어서도 흠이 없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태도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다. 성전 건축의 목적이 정당할 수 있지만, 그것은 정당한 과정을 밟으면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와 같은 과정을 무시하는 처사들이 오늘날 한국 교회와 우리 성도들의 삶속에 너무 깊게 자리잡은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2. 삼손은 자신의 방법으로 블레셋을 이길 방법을 찾았지만, 결과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삼손은 자신이 생각한 방법이 있었다.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여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고, 또 적절한 기회에 그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그들을 괴롭히는 방법을 택한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을 난처하게 하는 수수께끼도 냈던 것이다. 그래서 거의 그렇게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결국 삼손의 생각과 다게 되고 말았다. 아내가 너무 졸랐기 때문이지만 암튼, 결국은 자신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람의 생각, 사람의 방법으로만 일할 때, 우리는 다 될 것은 같은 일들이 마지막 단계에 가서 모두 엉크러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때가 있다. 될 것 같은데 되질 않는다. 처음부터 안될 것 같았던 것이 아니다. 거의 될 것 같은데 안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보고 더 완성도를 높여 보려고 하지만, 자꾸 생각지 못한 지점에서 무너져 버리게 된다. 사람의 지혜와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그것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매번 다 될 것 같았는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인생이 되고 만다.

– 수정 보완 / 2016.7. 댓글 달아주신 분이 지적해 주신 부분을 추가해서 넣습니다. 개역개정만 봤을 때는 몰랐던 부분인데 사사기 14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 하여 추가하여 넣습니다. guest님 감사합니다.

‘선한 목적’의 근거로 드신 4절의 ‘삼손’이라는 주어는 대부분의 역본(표준새번역이나 대다수 영문 번역들)에서 ‘하나님’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원문에서는 ‘그’라는 대명사인데 원문 문장순서로 볼때 ‘하나님’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삼손이 의도를 가지고 결혼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삼손이 3절에서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라는 구절은 ‘내 눈에 (그 여자가) 옳다’ 라고 직역되고, 이것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라는 사사기의 말씀과 동일한 문장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장면에서 삼손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사람’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여겨집니다.(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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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제14장 강해: 삼손의 결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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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제14장 강해: 삼손의 결혼 사건

삼손이 블레셋의 딤나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혼인 잔치를 배설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사사로 임명된 자가 이방인과 결혼하고 또 그 결혼 실패가 오히려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구해내는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이방인과의 통혼은 비단 삼손뿐만 아니라 신앙이 해이해진 당시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저지르던 악한 풍습이었습니다. 이방인과의 통혼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들과 결혼하여 그들을 여호와 신앙으로 인도하여 선민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지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이방인과의 통혼이 일반적으로 금지되었던 것입니다. 삼손은 단순히 이방 여인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결혼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무엇인가 이 결혼 과정에서 빌미를 잡아 동족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응징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계획은 매우 유치하고 또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보지도 않은 자신의 혈기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런 삼손의 잘못된 계획이나마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기회의 하나로 활용해 주셨습니다. 삼손의 행적은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일관된 섭리에 의한 사건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1-4절: 삼손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에 앞서 블레셋 여인을 취하여 아내로 삼고자 하고 있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족속들이 거주했던 딤나로 내려가 그곳에서 한 블레셋 처녀를 보고 결혼하고자 그 부모에게 허락을 구합니다. 이에 삼손의 부모는 반대하지만 결국 끈질긴 요구에 허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삼손이 결혼하고자 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 여인의 미모와 성적 욕구에 의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삼손은 결혼을 통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호감을 산 후에 기회를 봐서 블레셋을 공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비록 선한 목적이기는 하였지만 근본 하나님의 뜻과는 맞지 않다면 그것은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께 방도를 구하지 않고 지극히 인간적인 수단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큰 잘못을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행위를 통해서도 뜻을 이루어가셨습니다.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딤나’는 거름더미‘란 뜻을 지닌 성읍으로 원래 단 지파에 속한 땅이었으나(수 19:34), 사사시대에는 아모리 족속에 이어(삿 1:34) 블레셋에게 복속이 되었습니다(대하 28:18). 현재의 지명은 ’티브네‘로 삼손의 고향인 ’소라‘ 남서쪽 6.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고(라아: ראה)‘ 는 외모 혹은 모양새를 본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삼손이 신앙적으로 그 여자가 지혜롭거나 현숙하다거나 혹은 여러모로 보아 자신의 배우자로 합당한지의 여부를 살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삼손은 여자의 외적인 모습만 보고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고 이것이 결혼의 이유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매우 경솔한 행동입니다.

2: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딤나는 소라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발 242m 정도이며, 삼손의 고향인 소라는 354m 높이입니다. 딤나로 내려갔던 삼손이 자신의 결혼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부모님이 있는 소라로 ‘올라와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지리적 상황에 근거한 것입니다. 삼손이 결혼문제를 상의한 것은 현명한 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결혼은 부모의 허락으로 이루어졌으며(창 21:21), 또한 신랑이 신부를 데려오려면 그 부모가 결혼지참금을 신부의 가족에게 주어야 하기 때문에 붐에게 결혼문제를 상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창 34:12; 삼상 18:25). ‘취하다(라카흐: לקח)’는 ‘받아들이다’, ‘데리고 오다’, ‘얻다’는 뜻으로 신랑이나 또는 그 부모가 신부를 맞이하는 전통적인 히브리식 결혼 관습을 나타내는 전문용어입니다.(창 4:19; 출 34:16).

3: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삼손의 부모는 이방 여인임을 들어서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별하여야 하기 때문에 저들의 사악한 풍습에 물들지 않기 위해 가급적 삼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삼손은 나실인이기 때문에 이런 원칙은 더욱 중요하게 지켜져야 했기 때문에, 완강하게 반대했을 것입니다. ‘할례 받지 아니한’이란 말 속에는 이방 민족의 부정함에 대한 경계뿐만 아니라, 삼손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비난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는 ‘그 여자가 내 눈 속에서 즐거워하기 때문에’ 또는 ‘그녀가 내 눈에 옳으니’라는 뜻입니다. 일차적으로 삼손은 여인의 육체적 매력에 이끌렸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손이 이 여인을 취하고자 한 데에는 또 다른 목적도 있는데 4절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그를(오타: אותה)’은 강제형으로 ‘그를 꼭’이란 뜻입니다. 삼손은 부모의 반대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입장만 계속 고집하여 블레셋 여자와의 결혼을 추진하였습니다.

4: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 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삼손이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려 한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블레셋을 공격하기에 알맞은 때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위장하여 자신의 계획을 수행하려 했습니다(12, 19절). 삼손의 이런 생각은 ‘틈’이라는 단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틈(토아나: תאנה)’은 ‘알맞은 때에 일어남’(출 21:3), ‘정시에 이루어짐’(잠 12:21), ‘어떤 사람을 해하기에 알맞은 때를 찾음’(왕하 5:7)이란 뜻으로 삼손의 개인적 의도를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이런 계획은 방법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블레셋을 공격하려는 계획은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지만(삿 13;5), 그 방법에 있어서 나실인인 삼손이 굳이 블레셋 여인을 취하면서까지 그 일을 수행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성경적인 것이며 하나님의 편에서 볼 때에는 불순한 도모였으므로 삼손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삿 16:21).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 삼손의 개인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과 일치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의 실수나 잘못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섭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곧 나실인인 삼손이 이방 여인을 취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입니다(출 34:15, 16; 신 7:3, 4). 그렇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로 인해 자신의 거룩한 뜻을 성취하지 못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인간의 잘못을 계기로 또는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당신의 계획을 이루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삼손이 블레셋 여인을 취한 것이지 결코 인간의 악한 수단이나 방법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즉 삼손 자신이 인간적 혈기로 이 일을 도모하였으나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개인적인 원한을 이용하여 블레셋과 싸우도록 계획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애초에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블레셋에게서 구원하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삼손의 개인적인 동기가 작용했을 뿐입니다.

5-9절: 삼손이 그 부모를 설득하여 블레셋 여인을 취하기 위해 딤나로 내려가는 도중에 생긴 일입니다. 삼손은 딤나로 내려가는 도중 뜻하지 않게 사자를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삼손은 그 사자를 맨 손으로 찢어 죽입니다. 그런 후에 딤나 여인을 만난 후 집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딤나로 내려가는 길에 그가 죽인 사자의 몸에서 꿀을 발견합니다. 이에 삼손은 그 꿀을 취하여 먹고 또한 부모에게도 갖다 주어 먹게 하였습니다. 이런 본문은 삼손이 얼마나 큰 힘을 소유했는지 잘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은사로 삼손에게 어마어마한 완력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짐승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를 삼손이 맨 손으로 찢어 죽인 사건은 당시 근동 지역의 왕과 같이 군림했던 블레셋을 크게 쳐부술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약한 성도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만 하면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우리의 영적 대적도 능히 쳐부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삼손이 맨 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인 사건이나 성도들이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들로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기인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성도들에게는 반드시 그 같은 역사가 일어날 것인데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와 복입니다.(고전 1:18).

5: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 지르는지라

딤나는 포도 재배로 유명한 소렉 골짜기 근처에 있었으므로(삿 16:4; 사 5:2; 렘 2:21), 소라에서 딤나로 내려가는 지역에는 포도원이 많았었습니다. 이 같은 포도원에는 여우 등의 짐승이 굴속에 살았는데, 본 절의 사자는 이런 작은 짐승을 잡아먹기 위해 포도원 근처에 가끔 나타난다고 합니다.

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감동되다’란 ‘임하다’의 뜻으로 ‘하나님의 신’ 곧 성령께서 삼손에게 임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삼손이 사자를 찢어 죽인 힘을 비롯해서 후에 블레셋 인들을 죽인 힘의 원천이 삼손의 근육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의 감동하심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에 감동된 삼손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사자를 염소 새끼처럼 찢었다는 표현입니다. 아주 쉽게, 힘들이지 않고 사자를 찢어 죽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블레셋이 삼손에게 크게 패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삼손은 그의 부모와 동행하고 있었으므로 삼손에게 일어난 일을 알 수 있었으나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있을 수수께끼 사건을 설명하기 위한 도입부로서 본문을 언급하였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 것입니다.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더라.

‘그를 기뻐하였더라.’ 이 보다는 ‘그 여자가 그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로 번역하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삼손이 딤나의 여인을 사랑하게 된 것은 그 여인의 외모나 행동이 삼손의 눈에 어여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가더니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지라.

정확한 시간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삼손이 죽였던 사자의 시체에 벌떼와 꿀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왜냐하면 벌은 아주 까다로운 곤충으로 금방 죽은 시체나 아직 습기가 남아 있는 곳에는 집을 짓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상당한 시간이 경과되어 시체가 완전히 부패되고 앙상한 뼈만 남거나, 혹은 태양열과 당시 아라비아 사막의 건조한 바람에 의해서 썩지 않고, 가죽과 뼈가 바싹 마른 상태가 되어 벌이 서식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9: 손으로 그 꿀을 취하여 행하며 먹고 그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취하여(라다: רדה)’v는 ‘긁어모으다’는 뜻입니다. 요나단도 야생 꿀을 발견하고 원기 회복을 위하여 먹은 적이 있습니다(삼상 14:24-30).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삼손이 죽은 시체를 만진 것은 나실인의 규례에 어긋나는 행동이었습니다.(민 6:6, 7) 율법은 의식상의 정결을 위해 동물이나 사람의 죽은 시체를 만지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삼손은 부모에게 그 꿀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말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10~20절: 우여곡절 끝에 삼손은 마침내 딤나의 여인과 결혼하게 됩니다. 고대 근동의 관습에 따라 칠 일에 걸친 장치를 배설하였습니다. 삼손은 잔치의 흥을 돋우기 위해 블레셋 동무들에게 잔치 기간인 7일을 기한으로 하고 수수께끼를 내었습니다. 그러나 3일이 지나도록 수수께끼를 풀 수 없자, 삼손의 아내인 블레셋 여인으로 하여금 삼손으로부터 그 답을 알아내도록 협박하여 제7일에야 겨울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그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낸 것을 알았습니다. 삼손은 그 내기에 졌지만 약속한 대가를 치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내기에 건 물품을 주기 위하여 블레셋의 아스글론에서 30명을 죽이고 그들의 옷을 약탈하여 수수께끼를 풀었던 30명의 블레셋 동무들에게 나누어 죽었습니다. 이 같은 본문에서 삼손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10: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배설하였으니 소년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잔치(미쉬테: משׁתה)는 ‘마실 것’ ‘마시는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연회입니다. 이러 잔치에서 이방 여인과 결혼까지 하려는 삼손이기 때문에 분명히 술도 마셨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 절은 삼손이 나실인의 서원을 지키지 않았음을 은연중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본 절은 당시 블레셋 결혼 풍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결혼 풍습은 신랑의 부모가 신부의 부모에게 결혼지참금을 지불한 후 신부를 신랑 집으로 데려와 그곳에서 결혼 잔치를 배설하였기 때문입니다(창 24장; 마 22:1-10). 삼손이 블레셋의 결혼 풍습을 따른 것은 그들의 신뢰를 얻어 후에 그들을 용이하게 쳐부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방법 역시 옳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다가 동무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보고(라아: ראה)’를 ‘두려워하다(야레::ירא)’로 바꿀 것을 제인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두려워하여 경계할 목적으로 친구 30명을 보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 절은 단순히 삼손을 신랑으로 맞이하는 기쁨을 더하기 위해 친구들을 함께 있도록 했다는 사실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만약 그들이 삼손을 두려워했다면 결혼 그 자체를 반대하고 방해하였을 것이나 본문은 그러한 사실에 대해 아무런 암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하리니 잔치하는 칠 일 동안에 너희가 능히 그것을 풀어서 내게 고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수수께끼(후드: חוד)’는 ‘어려운 문제(왕상 10:1)’, ‘은밀한 말’(민 12:8) ‘오묘한 말’(시 49:4; 잠 1;6)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런 수수께끼는 고대에 기지나 기량을 시험할 때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삼손이 낸 수수께끼는 오락의 한 형태로서 고대 근동이나 헬라 사람들 가운데 잔치의 흥을 돋우기 위해 널리 행해진 풍습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삼손이 수수께끼를 낸 이유는 그저 결혼식에 모인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순수한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옷(세디님: סדינים)’은 일상적인 옷이라기보다는 피부에 닿는 ‘세마포 속옷’을 말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인도산 마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겉옷’(베가딤: בגדים)‘은 평상복이 아니라 축제나 국가적 경사가 있을 때에 입는 예복입니다. 고대 동방에 있어서 ’베가딤‘은 존귀와 부의 상징이었으며 귀중한 선물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창 45:22; 사 3:6, 7).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고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그들이 이르되 너는 수수께끼를 하여 우리로 듣게 하라.

삼손의 제안을 듣자마자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 문제를 내라고 재촉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30명의 지식을 모으면 능히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손이 낸 문제는 개인적인 체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지식으로는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블레셋 사람들은 약속된 칠 일의 기간 동안에 답을 찾지 못했으며, 마침내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삼손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삼손은 단순히 잔치를 즐겁게 하려는 목적으로 수수께끼를 냈으나,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의 위신이 손상될 것을 우려해 삼손의 아내가 될 동족 여인을 협박하였습니다. 이 위협으로 인해 삼손과 블레셋 족속 간의 감정이 악화되었고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삼손으로 하여금 블레셋을 공격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그들이 삼 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삼손의 수수께끼는 히브리 시의 대구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즉 ‘먹는 자’와 ‘강한 자’ 그리고 ‘먹는 것’과 ‘단 것’은 서로 같은 내용을 가리키면서도 서로 대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을 쉽게 풀어쓰면 ‘다른 짐승을 잡아 머고 사는 동물에게서 먹는 식물이 나왔는데, 그 동물은 매우 강하고 그 식물은 달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나 이 수수께끼는 순전히 개인적인 체험에 근거한 것이므로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15: 제 칠 일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리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취하고자 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냐

14절의 ‘삼 일’과 17절의 ‘칠 일’과 연관지어 볼 때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삼손이 아내의 간청에 못 이겨 답을 가르쳐 준 것이 제7일인데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를 협박한 날도 같은 칠 일이라고 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17절에서 그 아내가 7일 동안 울었다는 대목과 관련해서도 해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14절의 ‘삼 일’ 다음날인 ‘사 일’째 날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NIV) 즉 약속 기간인 칠 일 중 삼 일이 지나도록 답을 찾지 못한 블레셋 사람들이 초조하여 다음날인 사 일째 되는 날에 삼손의 아내를 찾아와 남은 기간 동안 답을 알아내라고 협박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그들이 4일 째에 단순한 위협을 했으나 여인이 말을 듣지 않자 마지막 7일에는 불에 태우겠다는 극한 협박을 가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7’에 해당하는 ‘쉐비이(שׁביעי)’와 ‘4’에 해당하는 ‘레이비(רביעי)’ 사이에는 단지 자음 하나(쉰: שׁ , 레쉬: ר)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꾀어(파타: פתה)’는 ‘유혹하다’ ‘아첨하다’ ‘설득하다’는 뜻으로 삼손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유혹하고 속여서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라는 의미입니다. 블레셋 무리들은 만일 그 답을 알려주지 않을 때에는 여자와 그 아비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협박하였습니다. 그들은 또 올무를 하나 놓았습니다. 곧 삼손이 의도적으로 블레셋 사람들이 맞추지 못할 수수께끼를 내어 그들의 소유를 빼앗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협박은 그대로 적중하여 삼손의 아내로 하여금 담을 알아내게 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결국 블레셋 무리들의 소유는 더욱 큰 손해를 입게 되고(삿 15:5), 여자와 아비는 불살라지는 화를 당하게 되고 말았습니다(삿 15:6).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가로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치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이르지 아니하도다 삼손이 그에게 대답하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풀어 고하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풀어 이르리요 하였으나

삼손의 아내는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에 대한 삼손의 사랑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녀는 먼저 울었고, 자기를 미워할 뿐 사랑하지 않는다고 토라졌으며, 그리고 계속 매달려서 추궁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자기와 가족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있었을 뿐 남편 된 삼손을 신뢰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만일 그녀가 삼손을 신뢰하였다면, 그들의 협박을 말리고 함께 대책을 강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단순히 자기 민족의 협박을 더 크게 생각하고 두려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녀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삼손을 꾀었습니다. 그 사랑을 아주 값싸게 팔아버린 것입니다. ‘미워하다(사네: שׁנא)’는 일시적인 미움이 아니라, 적개심에 불타서 적을 증오하는 듯한 미움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혹 그녀가 삼손을 적대국의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단순히 삼손을 꾀어내기 위한 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신의 부모에게도 풀어 고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삼손이 자기 아내를 부모보다 덜 사랑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단지 난처한 처지에서 벗어나려고 변명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삼손이 부모에게 고하지 않은 것은 ‘나실인’의 규례에 저촉이 되기 때문이요, 또한 수수께끼에서 승리하여 민족적인 자존심과 자기의 기량을 세우는 동시에 블레셋 족속에게 수모와 치욕을 안겨주며 그들의 소유를 정당하게 빼앗으려고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편의 사랑에 호소하는 아내의 유혹을 반드시 무마시켜야 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부모를 가장 좋은 변명거리로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17: 칠 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앞에서 울며 강박함을 인하여 제 칠 일에는 그가 그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이르매 그 아내가 그것을 그 민족에게 고하였더라.

본문대로라면 삼손의 아내는 답을 알기 위해 잔치하는 칠 일 동안 내내 운 것이 됩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해석으로 보이고, 삼손의 아내는 잔치 사 일째 되던 날 협박을 받았고(14절), 그날부터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기 위해 삼손에게 간청한 것입니다. 즉 칠 일 동안의 잔치 기간 중 며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강박함(추크: צוק)’은 ‘압박하다’ ‘억압하다’ ‘재촉하다’는 뜻으로 마음을 압박하여 도무지 말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기쁘게 잔치하는 날 동안에 잔치의 주인공인 신부가 신랑 앞에서 우는 모습은 사람들의 이목에 앞서 삼손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을 것입니다. ‘제 칠 일에는’ 15절과 16절의 두 가지 내용이 하나로 합치되는 대목입니다. 결국 아내의 간청으로 삼손은 잔치의 마지막 날에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은 여자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삼손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8: 제 칠 일 해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면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성읍 사람들’은 삼손의 수수께끼를 풀기로 한 30명의 동무입니다.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답을 알아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지혜로 힘들게 답을 알아낸 거처럼 시적 대구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 아내가 그들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가르쳐 주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그것은 수수께끼의 답을 삼손 자신과 그의 아내만이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암송아지’ 삼손이 남편의 비밀을 누설한 아내에게 비유한 경멸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삼손은 이런 속담을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간사한 계략과 술책을 비난할 뿐만 아니라 아내의 배신을 힐책하는 것입니다.

19: 여호와의 신이 삼손에게 크게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삼십 명을 쳐 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아비 집으로 올라갔고

‘아스글론에 내러가서’ 아스글론은 딤나에서 남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지중해 바닷가에 위치한 블레셋의 다섯 성읍 중 하나입니다. 이 성읍은 블레셋 땅의 깊숙한 곳, 곧 이스라엘 민족의 거주지와 동떨어진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성경에 잘 언급되지 않는 성읍입니다. 삼손이 이곳까지 혼자 가서 블레셋 인들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노략하여’ 이는 ‘벗기다’ ‘빼앗다’는 뜻으로 간교한 블레셋 사람들의 술책에 대해 삼손이 심히 분노하였음을 입증하는 단어입니다. 이 같은 삼손의 노략은 그가 블레셋 사람들과 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나, 이는 이미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4절). ‘아비 집으로 올라갔고’ 결혼 잔치는 칠일 동안 계속되었지만, 실제 부부 관계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막상 신방에 들어가는 제7일 째에 블레셋 사람들은 수수께끼의 답을 제시하고, 삼손은 이것이 그의 아내로 인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삼손은 신방을 치르지도 않고, 아스글론의 블레셋 인들에게서 빼앗은 옷을 수수께끼를 푼 자들에게 주고 바로 딤나에서 소라 땅 아비의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20: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 되었던 그 동무에게 준 바 되었더라.

‘그 동무’는 ‘최적임자’ 혹은 ‘제일 친한 자’의 뜻으로 삼손의 친구였던 30명의 블레셋 청년 중 한 명입니다. 즉 여인의 부모는 삼손이 변절한 아내를 버렸을 것이라 생각하고 결혼이 취소된 수치를 면하기 위하여 딸을 그 동무와 결혼시켰는데 이것은 삼손의 뜻은 아니었습니다(삿 15:6). 때문에 이처럼 그 여인의 부모들이 삼손의 아내를 블레셋 사람에게 주어 버린 행위는 삼손의 블레셋을 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매일말씀묵상. 7월 31일. 사사기 14장. > 매일말씀묵상

사사기 14장.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

1. 삼손은 분명히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이 있었고 , 하나님께서 비상한 능력까지 주셨지만 , 그의 출발은 지극히 개인적인 쾌락의 추구로 시작됩니다 . 14 장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 내려가서 ’(1,5,7,10) 라는 말은 12 대 사사인 삼손의 삶이 하나님을 향해서 올라가기 보다는 땅을 향해 내려가는 삶이 되고 있음을 암시해줍니다 .

2. 사사기는 처음에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1:1) 이스라엘 자신이 하나님께 물으면서 올라가는 것 으로 시작했으나, 사사시대 400년 동안 이스라엘은 내려감 을 계속 경험하고 있었음을 암시적으로 보여줍니다.

3. 자기가 추구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을 사용하는 삼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삼겠다고 부모에게 말합니다(2).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율법에 금하신 일입니다. 하물며 나실인이니 더욱 할 것입니다. 물론 그는 자신이 블레셋 사람들과의 문제를 일으킴으로 뭔가 사사에 걸맞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의도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하면서 ,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타협이고 불순종일 뿐입니다 .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 참되신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 일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는 부모를 통하여 말리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않았습니다(3).

4. 삼손은 젊은 사자를 통해서 가는 길을 막으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보지 못합니다 (5). 도리어 하나님이 주신 힘을 여기에다 써서 사자를 죽이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자신을 위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가 하나님이 주신 힘을 쓰는 일은 지극히 사소하고 개인적인 연분의 문제였다는 사실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수많은 것들 — 재능과 건강과 부와 시간과 기타 등등 — 을 우리는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사용하고 있습니까 ? 아니면 지극히 사사롭고 이기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까?

5. 삼손은 나실인의 서약을 범하였습니다 . 삼손이 딤나로 내려갈 때 ‘ 포도원 ’ 을 지났다는 것은 완곡한 암시입니다 . 그는 포도에서 난 것을 먹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13:14). 이것은 또한 율법에 기록된 나실인에 대한 매우 엄격한 규례였습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민6:3~4).”

6. 그러나 그가 블레셋의 풍습을 따라서 7 일 동안 혼인잔치를 벌일 때 그는 포도로 유명한 그곳에서 7 일 동안 술잔치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 포도원에서 만난 젊은 사자를 죽인 후 다시 그 길에서 그 시체를 보았을 때 , 삼손이 시체 안에 생긴 꿀을 먹으며 시체를 만졌다는 것도 역시 나실인의 서약을 범한 일이었습니다 .

7. 삼손은 그 잔치에서 블레셋 친구 30명에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걸고 수수께끼를 내게 되고 결국 신부를 위협하여 수수께끼를 풀게 되자, 분노한 삼손은 아스글론의 블레셋 사람 30명을 죽이고 옷을 빼앗아 이들에게 준 후, 자기 집으로 향합니다. 그 사이 삼손의 아내는 장인에 의하여 다른 친구의 아내로 주어졌습니다. 삼손은 결국 원하는 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8.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지으시고 부르셨으나 , 우리가 만일 우리의 모든 자원들을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 다 쓰고 있다면 , 삼손의 연약하고 악한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일 것입니다 . 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 지나치게 욕심에 사로잡힌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들을 수 없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나를 사로잡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순종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특별한 사역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하나님은 매일의 순종과 거룩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이 나와 내 가족 밖에 돌아보지 못하는 이기적인 자리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삶의 관점에서 자신을 살펴볼 줄 아는 지혜와 믿음을 주옵소서. 또한 이런 저런 수단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듣고 볼 수 있는 귀와 눈을 열어주셔서, 우리가 잘못 행할 때에라도 그 경고를 듣고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위해서 대단한 뭔가를 하는 것 보다, 그저 매일 매일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0717 사사 삼손의 영적 타락 (사사기 14장 1-10절) – 코너스톤장로교회

(삿 14: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삿 14:2)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삿 14:3)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삿 14:4)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삿 14:5)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 지르는지라

(삿 14: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 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삿 14: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더라

(삿 14: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가더니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지라

(삿 14:9) 손으로 그 꿀을 취하여 행하며 먹고 그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삿 14:10)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배설하였으니 소년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여태까지 앞서 등장한 사사기의 모든 이야기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짓는 장면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삼손 이야기도 이 패턴을 동일하게 이어갑니다. 이스라엘은 또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택하는 악을 행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40년간 넘기셨습니다. 블레셋의 압제 아래서 살아간 40년이란 기간은 앞서 사사기에 나온 다른 이야기들보다 매우 더 긴 시간 입니다. 본래 사사기의 패턴은 이와 같은 압제 속에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회개와 부르짖음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워 주시는 것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 이야기는 다릅니다.

삼손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는 장면도, 하나님께 구원해달라고 호소하거나 부르짖는 장면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직접 공격 당하는 것이 아니면, 이방 민족의 통치 아래 있는 것을 크게 문제 삼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거기에 순응하며 살아갔습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블레셋 사람들의 신을 따라 섬기고, 그들의 생활양식에 동화되어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왜 블레셋의 압제 아래 살아가야 했는지에 대한 영적 이해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는 사사기의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간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타민족의 지배를 받으면 “아, 이것이 우리의 죄 때문이구나?”하고 깨닫고 죄를 회개하였는데, 이제는 그러한 인식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이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자,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은 삼손을 사사로 세우시기로 작정 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원해달라고 부르짖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을 생각하시고 은혜를 베푸셨던 것입니다. 삼손의 부모는 불임을 겪고 있는 부부였습니다. 본래 성경에는 불임을 겪고 있는 여인은 한나와 같이 슬퍼하며 아이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심지어 삼손의 부모가 하나님께 자녀를 달라고 부탁한 장면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기대하지도 못했던 것처럼, 삼손의 부모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닫힌 태의 문을 열어주실 것을 기대하지도 않았던 영적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 그럼에도 하나님은 삼손의 부부에게 나타나셨고, 그들의 아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을 위해 구별 받은 ‘나실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나실인’이란 히브리어 단어는 “따로 구별된 사람”이란 뜻 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서, 혹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삶을 일정 기간 구별하여 드리는 자원한 헌신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경우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평생을 나실인으로 구분하셨고, 삼손의 동의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먼저 그를 나실인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결과 삼손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기도 전, 나실인으로 구분 받은 태중의 아이를 위해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나실인이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포도주나 독주 그리고 부정한 음식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부정한 것으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머리를 잘라서는 안되었습니다. 삼손의 머리가 길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시체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포함 됩니다. 나실인은 죽은 것을 만지는 것이 금지 되었습니다. 삼손의 부모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은 그들에게 이와 같은 나실인의 정결법을 지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부모는 아들의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습니다. ‘삼손’이란 이름의 뜻은 ‘작은 태양’이란 뜻 입니다. 삼손은 자라며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고, 주님의 영이 그를 움직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시고 그와 함께 하시는 엄청난 축복을 받은 것이죠.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으로부터 구원할 사사로 택함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삼손은 이 사명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완전히 구원해내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훗날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낸 사람은 바로 다윗 왕이었습니다. 다윗이 비로서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오래된 전쟁에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삼손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복을 받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는 삼손의 영적 타락 때문에 그러합니다. 나실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사는데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 보다 자기 소견에 옳은 데로 살았습니다. 이러한 결정적인 요소들이 삼손이 하나님의 큰 능력을 받은 사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해내지 못하고 비참한 인생의 마지막을 겪게 된 이유 입니다.

오늘 본문 사사기 14장을 보면 삼손이 블레셋의 딤나라는 도시에 사는 여자를 아내로 삼으려는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율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방여인들이 이방신을 섬기기 때문 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 여인과 결혼하게 되면 결국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의 아내들이 섬기는 신을 따라 섬기게 될 것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방인들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 시키셨습니다.

삼손은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블레셋 여인과 결혼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 스스로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을 고집 했습니다. 사사기 14장 2절 말씀을 보면 삼손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에게 결혼을 승락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어로 보면 이는 명령형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삼손은 부모에게 당장 딤나의 여자를 자신의 아내로 맞게하라고 부모에게 무례하게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강요하고 밀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미 삼손은 그의 부모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고집이 센 무례한 성인으로 성장해 버린 것이죠.

부모의 간절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이스라엘 여자를 놔두고 왜 굳이 이방신을 섬기는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이 3절 말씀에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입니다. 그런데 이 본문을 히브리어로 직역해 보면 ‘나의 눈에 보기 좋기 때문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삼손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보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갔던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죄악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 입니다. 그는 사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더 중요시 했습니다. 자신의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라 할지라도 금지하지 아니하고 행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사 삼손이 비참한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게 되었던 결정적인 이유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사기의 이야기들을 통해 주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아니하고, 자신의 소견에 옳은 데로 살아가게 될 때에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삼손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 입니다. 그는 얼마나 큰 은혜를 받은 사람 입니까? 복중에서부터 하나님께 택함 받은 자요, 나실인으로 구별 받은 자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큰 힘을 발휘했던 놀라운 은총을 받은 자 입니다. 그러나 삼손이 하나님의 뜻을 버리자, 하나님도 그를 버리셨습니다. 그가 자신의 눈에 좋아 보이는 대로 살아가자, 그의 삶을 멸망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만일 삼손과 같이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버리고, 세상 사람들의 방식대로 살아가려고 한다면 멸망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받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비록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아니하면 내려놓을 수 있는, 포기할 수 있는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삼손의 경우, 아무리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는 것이 자신의 눈에는 좋아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일이기에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삼손은 이 부분에서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금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방여인이 맘에 들었고,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바를 어기고 이방 여인과 결혼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야말로 삼손의 인생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 입니다.

삼손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간 사건이 또 있습니다. 그는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러 가기 위해 딤나라는 도시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는 거기에서 사자를 손으로 찢어 죽이는 아주 엄청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가벼이 넘길 사건이 아닙니다. 본래 나실인은 주검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그가 사자를 주검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죠. 물론 이는 자신을 잡아 먹으려고 달려오는 사자로부터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6절 말씀을 보니 그는 자신이 주검을 가까이 한 사실을 그의 부모로부터 철저하게 숨겼습니다. 이는 삼손이 자신이 한 일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하는 것임을 알았기에 그가 저지른 일을 부모로부터 숨겼음을 보여줍니다. 얼마 후 삼손은 자신이 죽인 사자의 시체 속에 벌 떼가 있고 벌꿀이 생긴 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그 꿀을 푹 떠서 먹었습니다. 9절 말씀을 보면 “손으로”라는 단어를 기록함으로 나실인인 삼손이 만져서는 안되는 부정한 사체를 만졌고, 또 그 안에 있는 부정한 음식인 꿀을 손으로 푹 퍼서 먹었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이 꿀을 그의 부모에게 가져가 그들도 먹게 했습니다. 9절을 말씀을 보면 이번에도 또 다시 삼손은 이 꿀의 출처가 사자의 시체에서 나온 것이라고 그의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은 사자의 몸을 만진 것이나, 그 안에 꿀을 만지고 먹은 일이 나실인으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잘못된 것임을 분명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그의 부모로부터 숨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우리는 삼손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살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도 그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은 무엇 하나 금하지 않고 그대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이방여인과 결혼하려 했고, 나실인으로서 만져서는 안 되는 주검을 만졌고, 부정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와 같이 삼손의 이야기는 초반부터 그가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할 사사로서의 사명을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삼손의 모습을 보며 한 가지 교훈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아무리 과거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받은 특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살아가면 반드시 그의 삶이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는 자들을 존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은 자신을 무시하는 자들은 멸하실 것입니다. 삼손은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나 방향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방향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 결과 시간이 더 흘러갈수록 그는 더 비참한 인생의 마무리를 맞이하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입과 마음만 즐겁게 하는 데만 몰두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벌하시고 멸하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주님의 뜻과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대로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복과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사사 삼손의 모습을 반면교사 삼아,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사기 14 KLB;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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