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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 13 장 | 사무엘상 13장 상위 228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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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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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공 : CGN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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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3 – 사울이 블레셋과 싸우다 – Church of Jesus Christ

사무엘상 13. …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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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12/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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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3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사무엘상 13. 13. 1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이년에 2이스라엘 사람 삼천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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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3/9/2022

View: 7677

사무엘상 제13장 강해: 사울의 망령된 제사 – 다음블로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의 힘보다 큰 시련과 대적을 만나면 두려움과 공포에 젖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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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8/30/2022

View: 784

2017/06/15(목) “사무엘상 13:1-23”/ 작성: 김신년

본문 사무엘상 13장 1-23절 찬송가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을 왕으로 지명할 때까지만 해도 사울의 모습은 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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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5/14/2022

View: 3292

사무엘상 13장 & 성경주석

<사무엘상 13장 줄거리>. 1. 사울이 군사를 뽑음. 3. 요나단이 블레셋 수비대를 치고, 사울이 블레셋에 대항하기 위해 히브리인들을 길갈로 소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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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ble-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8/2/2021

View: 4315

매일말씀묵상. 8월 21일. 사무엘상 13장. – 하늘품은교회

사무엘상 13장. 사명도 망각하고, 말씀도 망각하고. 1.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우시고 기름 부으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내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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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8/20/2021

View: 9057

쉬운성경 사무엘상 13장 – HANGL NOCR

13:13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바보 같은 짓을 하였소.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당신이 하나님께 순종했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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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2/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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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3:13 – 다국어 성경 Holy-Bible

사무엘상 13장 ·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 그는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아서, 그 가운데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베델 산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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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olybible.or.kr

Date Published: 1/23/2022

View: 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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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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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무엘 상 13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 Views: 조회수 20,181회
  • Likes: 좋아요 143개
  • Date Published: 2021. 1.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0dZFxAtgAkc

사무엘상 13

사울이 블레셋과 싸우다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

5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1)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

19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20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23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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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이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산에 있게 하고 일천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함을 듣고 길갈로 모여 사울을 좇으니라 5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서 벧아웬 동편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떨더라 8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을 계수하니 육백명 가량이라

16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군들이 삼대로 블레셋 사람의 진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로 말미암아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를 향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경 길로 향하였더라 19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어졌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사무엘상 제13장 강해: 사울의 망령된 제사

사무엘상 제13장 강해.hwp

사무엘상 제13장 강해: 사울의 망령된 제사

사울이 왕위에 등극한 뒤에 그의 통치에 대한 내용이 없고, 본 장에서는 그의 불순종이 시작이 되면서 왕에서 폐위 될 것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절박한 상황이라도 직접 제사를 드리는 망령된 행위는 결국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으로써 폐위의 통보를 받게 됩니다. 사울의 단순히 제사를 드린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께 그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었는가를 나타내는 행동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이 뜻을 스스로 정한 뒤에 그 뜻을 이루려는 요식 행위로서 제사가 드려진 것입니다. 즉 인본주의적인 사울의 신앙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1-7절: 사울이 왕이 된 2년에 군사력 강화를 시도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여전히 블레셋의 압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울은 자신의 임무가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자신이 조직한 상비군으로 게바에 있는 블레셋의 수비대를 공격하고, 이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전쟁을 위해 군사를 소집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소집 명령에 응하여 길갈로 모였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에 비해 수와 장비에 있어서 월등한 블레셋 군대를 마주하자 이스라엘 군사들은 불과 육백여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숨기에 바빴고 그 남은 자들도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이스라엘 역사상 중대한 국면을 이룬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 사울은 처음 왕 되었을 때와는 달리 인본주의적이며 불순종적인 자세를 띠어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그 모험적 군사 행위를 실행하는 데 있어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은 채 자기 중심적인 판단에 의해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선민 이스라엘의 신본적 왕의 자세를 잃고 만 것입니다. 이는 사울의 중대한 실정입니다. 이렇게 되어 불순종의 죄를 낳아 그의 왕권이 폐지되고 신본적 왕인 새 왕 다윗이 예비 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또한 백성들이 두려움에 떠는 것을 보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의 힘보다 큰 시련과 대적을 만나면 두려움과 공포에 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하게 의뢰하는 자는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습니다(시 3:6;23:4;27:3).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이 말은 히브리 원문을 지역하게 되면 ‘사울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한 살이었다.’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울이 준수한 소년으로서(삼상 9:2)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출된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삼상 10:1, 17-24). 따라서 ‘사울이 왕이 된지 일년이었다.’는 견해로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 되는 때에’라고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년’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왕들의 쟁위 기간을 계산하는 독특한 계산 방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종교력 제1월(니산월 혹은 아빕월)을 기산으로 할 경우 다음해 니산월까지가 1년이 됩니다. 그래서 재위 기간이 만 1년이 되지 못하였을지라도 그 중간에 니산월을 당하면 그때는 재위 제2년으로 계산을 합니다.

2: 이스라엘 사람 삼천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벤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박으로 보내니라.

‘이스라엘 사람 삼천을 택하여’ 문자적으로는 ‘자신을 위하여 이스라엘 사람 3천을 택하여’라는 뜻입니다. 이는 민족적 위기 상화에 사울이 이스라엘 온 백성을 소집한 것과는 성격이 다른 것입니다(삼상 11:6-8). 사울이 점차 행정 체제와 군사 조직을 갖추어 나가기 위하여 이번에는 자신의 근위병을 선발한 것입니다(삼상 8:11). 이들은 정예화 된 병사들로서 사울 왕조를 뒷받침하는 막강한 세력으로 활약하였습니다(삼상 14:52). ‘막마스’는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 예루살렘 북동쪽 약 12km 지점에 위치하였습니다. 남쪽으로는 ‘와디 수웨이닛’이라는 계곡과 험준한 고개들로 연결되어 있어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벧엘’은 믹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사무엘 순회 통치하던 성읍입니다(삼상 7:16). 여기서 특별히 ‘벧엘 산’으로 언급되고 있는 이유는 그곳이 해발 약 950m의 고지대였기 때문입니다. ‘일천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처음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 대한 신앙심이 매우 돈독하였습니다(삼상 14:1-140. 그가 다윗과 더불어 진실한 우정을 나눈 것은 본서 기자가 강조하고 있습니다(삼하 1:26). ‘기브아’는 사울의 고향으로 사울 통치의 중심지였습니다. 사울은 이방 침략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이스라엘을 지키며, 블레셋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한 군사 행동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군사를 주요 요충지에 배치시켰을 것입니다.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게바는 예루살렘 북쪽 10km 그리고 기브아 북동쪽 5km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원래 베냐민 지파의 기업이나 레위인의 성읍으로 구별된 곳입니다(수 18:24;21:17). ‘수비대’는 블레셋이 이스라엘 통치를 위해 주둔시킨 군사 기지이거나 초소일 것입니다(삼상 10:5).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는 곧 급박한 위기 상황을 알리는 행위입니다. 즉 요나단의 블레셋 수비대 공격으로 인해 블레셋 사람들이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것에 대비하여 사울은 온 백성들에게 전쟁 준비의 소식을 전하고 군사를 소집하려 한 것입니다. ‘히브리 사람’ ‘히브리(이브리: עברי)’란 말은 ‘이스라엘인’, ‘유대인’과 더불어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이는 대개 다른 민족이 이스라엘을 멸시하여 부를 때 주로 쓰였고 스스로는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삼상 4:6;14:11).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함을 듣고 길갈로 모여 사울을 좇으니라.

‘사울의 ~ 친 것과’ 이는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쳤다는 말과 상충되는 것으로 오해될 수도 있지만, 요나단이 정면에서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칠 때에 사울은 요나단을 도와 후면 공격을 감행하였던 것입니다.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이는 극도로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미움을 산 이유는 이스라엘이 왕을 세우고 상비군을 두는 등의 행동으로 신경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 이유는 블레셋의 수비대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모여~ 좇으니라’ 이는 소리치다, 함성을 지르다는 말입니다. 군사적 행동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사울의 전쟁 준비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길갈로 속속 모여든 것입니다.

5: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서 베아웬 동편 믹마스에 진치매

‘병거(레케브: רכב)’는 대개 두 필의 말이 끄는 전투용 수레를 가리킵니다. ‘마병(파라쉼: פרשׁים)’은 말을 타고 적군을 향해 돌진하여 적의 대오를 흩트리는 임무를 띤 병사들을 가리킵니다. 전쟁 수행 시 동원되는 병거는 마병보다 수가 적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본 절에서는 마병에 비해 병거의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를 필사의 오기로 보고, 그 수를 1,000 또는 3,000으로 봅니다. ‘백성은~ 모래 같이 많더라.’ 여기서 백성은 마병과 병거군을 제외한 나머지 블레셋 군을 가리킵니다. ‘모래같이’ 또는 ‘하늘의 별같이’라는 말은 숫자의 셀 수 없이 많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창 13:16; 15:5; 출 32:13; 신 28:62). 블레셋의 증오심과 이스라엘의 왕정 체제를 처음부터 궤멸하려는 그들의 의도를 시사해 줍니다. ‘벧아웬’은 ‘우상의 집’ 또는 ‘악의 집’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위급함(차르: צר)’과 ‘절박함(나가스: נגשׁ)’은 동의적 의미로 물리적 또는 심리적 압박감을 못 이겨 고통스러워하거나 당황스러워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블레셋의 많은 군사 앞에서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르는 이스라엘 병사들의 심정 상태를 잘 나타내 줍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위기 소식을 접하고 구국 충정으로 전쟁터에 나왔으나 블레셋의 엄청난 전력에 그만 기가 질린 것입니다. 그들은 ‘굴과 ’은밀한 곳‘ 즉 석회질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연 동굴이나 그에 상응하는 지형물에 숨은 것입니다. 숨을 수 있는 곳은 전부 찾아가서 숨은 것입니다.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떨더라.

‘갓과 길르앗 땅’ 갓, 르우벤,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동편에서 차지한 땅을 가리킵니다. 그곳은 곧 남으로 아르논 강에서, 북으로 갈릴리 바다와 길르앗 길목을 잇는 지경까지입니다.(민 32:33-41).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8절로 보아 사울은 이곳에서 사무엘을 기다리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과거 사무엘이 블레셋을 이긴 미스바 전투(삼상 7:7-14)를 기억한 사울은 사무엘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에 사무엘은 이레 안에 사울에게 나아가겠다고 응답하였을 것입니다.

8-14절: 사울은 블레셋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국지전을 벌였으나 오히려 블레셋의 총공세에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사울은 정해진 약속 기한이 다하도록 사무엘이 나타나지 않자 스스로 번제와 화목제를 집전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성급한 행동의 표면적 이유는 블레셋의 막강한 군사력에 대한 두려움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망에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본주의적이며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적인 근본 자세를 반영한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그에 대한 책망과 함께 그의 왕위가 길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야 말았습니다. 사울이 제사를 직접 드린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사울의 근본 믿음이나 사고 방식 자체가 어떤 것이었는가를 보여 준 사건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행동은 결국 신앙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폐위시키고 새로운 왕을 통하여 신정통치를 이어가고자 하신 것입니다.

8: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 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로부터 도움 요청은 받은 사무엘은 정한 기간 내에 도착할 테니 기다리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이레가 되어도 사무엘이 오지 않자 사울과 백성들이 동요하여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요구대로 왕을 세웠지만 그 왕이 자신들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할 수 없음을 보고 절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무엘이 실제로 정한 기간 내에 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는 끝까지 참지 못한 사울의 경거망동이었던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9: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 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사울은 백성들이 흩어지기 시작하자 마음이 조급해 져서 스스로 제사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사무엘에게 도움을 청한 만큼,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하는 제사는 다른 누구도 아닌 사무엘이 친히 집전해야 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다리라고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무엘의 말은 곧 사울의 순종 여부를 시험한 것입니다. 이 시험에서 순종하여 통과하였다면 왕위가 견고히 서고 불순종하여 실패하면 왕위가 폐하여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선악과 시험에서 실패했듯이 불행히 사울도 역시 시험에서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번제는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과 충성을 상징하는 제사며, 화목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교제를 상징하는 제사입니다.

10: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사울의 행위가 너무나 조금한 행위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울은 약정한 엿새 동안 잘 참았으면서도 마지막 하루를 온전히 참아 기다리지 못하고 그만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실로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구원을 확신하고 겸손히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한 인간적 방도를 강구하려한 데 더 마음이 쏠려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11: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사무엘의 말은 사울의 불순종에 대한 질책입니다. 이에 대한 사울의 변명은 ⓵ 백성의 흩어짐 ⓶ 사무엘이 약속 시간 내에 오지 않음 ⓷ 블레셋 군사들이 믹마스에 모여든 급박한 상황입니다. 이는 실상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을 오히려 사무엘과 백성과 위급한 상황 등에 돌리려고 하는 책임회피성 발언입니다.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범죄를 타인에게 전가시키려고 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울은 사무엘의 지적에 겸허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빌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죄가 죄를 낳고 결국에는 멸망을 가져오듯이 그러지 아니하고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려 한 탓에 사울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이 선고되고 만 것입니다.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이 말은 ‘여호와의 얼굴을 뵙지 못하였다.’는 말입니다. 즉 전쟁하기 전에 하나님께 출전 여부를 묻고 또한 승리를 기원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삼상 7:9) 이는 물론 성전(聖戰: Holy War)의 기본 개념입니다. 여기서 사울이 오해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제사를 드리는 것만으로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는 제사의 참된 의미를 간과한 채 제사 자체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망령되다(사칼: סכל)의 기본 뜻은 ‘어리석게 굴다’ ‘교만스럽게 행동하다’는 뜻입니다. 사울의 행위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죄악 된 행동이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간구하였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대적을 물리쳐주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영광을 거두시는 장면을 목도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처음의 모습과 달리 순종하는 겸손과 인내도 없었습니다. 이는 요나단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블레셋을 물리친 것과는(삼상 14:6-15) 너무나 대조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면 그가 누렸을 복이 어떠한 것이었을지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도 사울의 왕조가 길게 이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시고 예비하신 다윗 왕국(창 49:10;삼상 16:1,13)은 형성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사울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는지를 강조한 결과론적인 구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하나님께 순종하였을 경우에는 형통한 삶을 살다가 자신의 왕권을 자손에게 물려주고 죽었을 것은 또한 충분히 예상이 됩니다.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사울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죽음의 형벌을 가져왔듯이 사울의 범죄는 그에게 왕위의 상실을 가져왔습니다. 만일 사울이 하나님의 심판을 듣고 그 즉시 회개하고 돌이켰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긍휼을 베푸시고 남은여생만은 편안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더 강퍅하여 계속 범죄하였으므로 이에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재확인하였습니다(삼상 15:17-29). ‘그 마음에 맞는 사람’ 끝까지 신본주의적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인본주의적 자세를 보인 사울과는 달리 비록 중간 중간 죄를 짓기는 하지만 끝까지 신본주의적 자세를 견지한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세울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15-23절: 블레셋과 전쟁하기 위해 대치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 매우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다시 이스라엘의 군사는 겨우 육백여 명에 불과했으며 게다가 전쟁에 필요한 무기조차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이런 전력은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때의 강성함(삼상 8:12-17)과는 비교가 될지 않을 정도로 약화가 된 것입니다. 아마 사무엘 통치 기간 중 있었던 신앙개혁에 따른 영적, 물적 풍성함이(삼상 7:1-4)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영적 타락과 더불어 약화되었기 때문이며, 점차 인본주의적 통치를 행하는 사울의 치세 속에서 그 도가 더욱 심화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력적 약세가 아니라 모든 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전과 평화는 요원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을 계수하니 육백 명 가량이라.

백성의 동요를 막기 위한 사울의 인본주의적 발상에 의한 제사가 그 목적을 이루는 데 실패했음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사울과 함께 한 자들은 이천 명이었는데 그 중 반 이상은 흩어지고 겨우 육백 명만 남은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서도 사울은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16: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진쳤더니

‘베냐민 게바’ 이곳은 믹마스와는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17: 노략군들이 삼 대로 블레셋 사람의 진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로 말미암아 수알 땅에 이르렀고

‘노략군들(마쉐히트: משׁחית)’ 본래는 불법을 자행하며 타인의 물건을 약탈하고 훼손시키는 자들입니다. 여기에서는 적진에 돌격하여 대오를 흐트러놓는 임무를 지닌 선발대를 의미합니다. 블레셋이 많은 수의 병력을 이용하여 협공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적은 수로 함께 모여 대오를 정비하던 이스라엘과 비교되어 위기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블레셋 군대는 각각 북쪽, 서쪽, 동쪽으로 진격하여 이스라엘은 순식간에 초토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브라 길로 말미암아 수알 땅에’ 오브라는 벧엘 북지파의 기업입니다. 후대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으로 취급이 되었는데 한 때 가나안 족에게 빼앗겼던 것을 에브라임 지파가 되찾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수알’은 아직까지 그 정확한 위치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브라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곳은 많은 군사들이 집결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지대였을 것입니다.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를 향한 스보임 골자기가 내려다보이는 지경 길로 향하였더라.

‘벧호론 길’ 벧호론은 예루살렘 북방 18km 지점이며 믹마스 서쪽 15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입니다. 이는 2개의 성읍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각기 ‘위 벧호론’과 ‘아래 벧호론’으로 불렸습니다(수 10:10). ‘스보임 골짜기’ 믹마스 남동쪽의 베냐민 지경 내에 있던 골자기입니다.

19: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침공이 없어졌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철기 문명은 B. C. 2000년 경 힛타이트족에게 의해 크게 발전되었습니다. 철을 제련하여 가공하는 기술이 팔레스틴에 전래된 것은 B. C. 1200년경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윗 시대 전까지 철을 다루는 기술이 크게 뒤져 있었습니다. 이는 팔레스틴에서 철광석의 산출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블레셋 족이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동안 철기 산업을 철저히 통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대에 승전국이 패전국에게 흔히 행하던 정략적 조치였습니다. 그들은 패전국의 반란을 막기 위해 무기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조처한 것입니다. 아마도 이스라엘의 철공들은 블레셋에 포로로 잡혀갔을 것이라고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20,21: 온 이스라엘 사람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버리려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내려갔었는데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 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당시 이스라엘에 철공이 없었으므로 백성들이 블레셋의 대장간을 이용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현실은 군사적으로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예속될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버리려면’ 날이 무디어진 연장을 연마하여 다시 날카롭게 날을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으니라.

이스라엘이 군사력 측면에서는 도저히 블레셋을 상대할 수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당시 무기가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기구로 무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은 병거와 마병으로 무장하고 있었으므로 이번 전쟁은 이미 승패가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장에서 볼 수 있듯이 놀랍게도 이스라엘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결과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23: 블레셋 사람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이들은 앞서 파견된 선발대와는 다른 블레셋 군의 본대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군대를 전진 배치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행동은 이스라엘은 더욱 두려움에 떨게 했을 것입니다.

2017/06/15(목) “사무엘상 13:1-23”/ 작성: 김신년

본문 사무엘상 13장 1-23절

찬송가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을 왕으로 지명할 때까지만 해도 사울의 모습은 초라했습니다.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마드리 가문, 기스의 아들중 그를 지목하셨을 때에 그는 짐보따리 사이에 숨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암몬사람 나하스에 맞서 싸우는 사울의 모습을 보고 그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나하스에 맞서지 못하고 두려워 떨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간 사울은 하나님의 영에 충만하여 암몬사람을 격멸시켰습니다. 그런 그의 용맹스런 모습을 보고 온 이스라엘은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늘 본문 13장은 공식적으로 왕이 된 사울의 통치에 대한 첫 번째 기록입니다. 1절을 새번역성경은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것은 마흔두 해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어 NIV성경도 동일하게 적고 있습니다. 그의 통치 초기에 블레셋과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첫 번째 위기상황

블레셋과의 전쟁의 발단은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서 부터 시작됩니다. 다윗은 3000명의 군사를 세 부대로 나눠 그중에 두 부대는 자신과 함께 ‘믹마스’와 ‘벧엘’에 있게하고, 한 부대는 요나단과 함께 보내 ‘기브아’지역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군인들은 각자의 장막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제 더이상 큰 군사적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단이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블레셋 군대의 전초기지인 블레셋 요새를 공격한 일이 갑작스럽게 블레셋과의 전면전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상황이 오늘 본문 5-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블레셋의 전 군대가 이스라엘을 치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 마병 육천, 그리고 일반 군인은 바닷가 모래처럼 많았습니다. 갑작스런 블레셋과의 전면전에 당황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워 숨고 요단강 건너로 도망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더우기 절망적인 것은 당시 강력한 철기 무기와 병거, 마병으로 무장된 블레셋 군인들 과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 중에 제대로 된 철기 무기를 든 사람은 사울왕과 요나단 밖에 없었다는 사실입니다(19-23절)

사울의 제사와 그에 따른 결과

이 위기의 상황에서 사울은 제사장인 사무엘이 와서 번제를 드려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오기로 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그는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화목제물을 취하여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사울의 왕위는 영원히 이어지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13-14절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사울이 스스로 제사를 드린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1) 사무엘이 약속된 기한 내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2) 그러는 와중에 이스라엘 군사들은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3) 이 때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전투가 시작되기 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뢰할 기회는 없게 될 것이었습니다. 4) 어찌했든, 사울은 제사를 통해 전쟁을 앞둔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엄중하였습니다. 그의 행동을 ‘망령되다’ 평가하시고 왕권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겠다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의 행동이 하나님의 준엄한 평가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까? 사울이 사무엘이 오기 전에 번제와 화목제물을 드린 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었기에 하나님이 ‘그의 왕위가 길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무엘을 통해서 그에게 ‘기다리라’고 하셨던 처음 명령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0:8절입니다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최고 권위의 자리

‘기다리라’고 하신 것은 단순히 제사를 위해 기다리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 왕이 된 사울이 어떻게 왕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하나님이 가르치고 말씀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제사를 드리기 위해 기다리라는 명령이 아니라, 그 제사를 통해서 왕국 통치의 법도를 가르치기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였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스스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단순히 제사를 드린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르침과 의도대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이제 앞으로 왕으로서의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이시요, 최고 권위자 되시는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지 않고, 스스로 자신이 이스라엘의 최고 권위자로서 살겠다는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사울은 제사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을 최고 권위자로 여기지 않고, 스스로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모든 결정의 최종 권위는 하나님이 아니라, 상황과 환경의 판단에 따른 자신이 된 것입니다.

내면의 전투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정말 심각한 전투는 외부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사울의 전투는 앞으로 치르게 될 블레셋과의 전투가 아니었습니다. 암몬과의 전투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전투였습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유일하고 완전한 최고 권위자로 인정하는 마음과 그 하나님의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려는 내면의 전투에서 사을은 완전히 패배한 것입니다. 이렇듯 정말 심각한 전투는 우리 내면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 가장 높은 자리, 최고 권위자리, 통치의 자리에 호시탐탐 스스로 앉으려고 하는 내 옛 자아와 참 주인이시요 왕 되신 예수그리스도께 그 권좌를 양도하고 그 분의 법도를 따르고자 하는 새 자아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그 왕좌를 차지할 이유는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사울처럼 얼마든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할 합당한 이유는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님이 앉으셔야 할 자리에 다른 존재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 주님의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는 사람은 비록 이 땅의 왕이라 할지라도 그 왕권의 자리마저도 내려놓게 하십니다. 사울의 왕위가 영원히 계승되지 못하게 된 이유가 바로 사울이 하나님의 자리, 최고 권위의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왕좌에 예수 그리스도가 앉아 계신 인생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 보좌에서 말씀하시는 삶의 지침과 명령을 따르는 자가 그리스도인입니다. 사울처럼 합리화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과 이유 속에서도, 권좌에 스스로 올라가려는 자신의 욕망을 쳐서 복종시키고 그리스도 앞에 철저히 순복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 사람을 주님께서 세상 한가운데서 주님의 도구로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내면의 최고의 권좌를 주님께 양도한 사람은 왕의 칼과 창을 내려놓고 주님이 내미시는 섬김과 봉사의 빗자루를 들게 될 것입니다. 정말 치열한 전투는 우리 내면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궤변을 무찌르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며(고후10:5), 그분께 권좌를 내어드립시다. 진정한 주님의 통치와 다스림속에 살아가는 오늘 한 날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작은 행동하나에 우리 인생의 가치관과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사울의 행동 하나에 그의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스스로 권좌를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속에서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시킴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오늘 하루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사고, 감정과 가치에 스며들어있는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수많은 것들을 쳐서 우리의 유일한 왕 되신 그리스도께 복속시키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내 생각과 관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것이 나의 우상은 아닙니까?

3. 예수님께 내 내면의 권좌를 다시 내어드리기 위해 내가 먼저 포기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4. 오늘 하루의 가장 중심되는 생각이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이 되도록,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을 마음속으로 틈틈이 되뇌어 보십시요

(작성: 김신년)

사무엘상 13장 & 성경주석

<사무엘상 13장 흐름정리>

사울이 왕위에 오르면서 처음에는 사뭇 겸손하였다. 그러나 왕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교만의 싹이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본장에서는 블레셋과의 전투 과정에서 사울이 범한 중대한 실책을 보도한다. 요나단의 선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블레셋은 대대적인 침공을 감행했으며, 이스라엘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사울은 사무엘의 도착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제사장 직무를 침해하였던 것이다. 한편, 블레셋이 이스라엘 내에 철공을 없애버렸다고 하는 기사는(19~22절) 14장에 언급되는 이스라엘의 승리가 오직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에 따른 것임을 암시한다.

<사무엘상 13장 줄거리>

1. 사울이 군사를 뽑음.

3. 요나단이 블레셋 수비대를 치고, 사울이 블레셋에 대항하기 위해 히브리인들을 길갈로 소집함.

5. 블레셋 대군.

6.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기.

8. 사무엘을 기다리다 지친 사울이 제사를 드림.

11. 사무엘이 사울을 질책함.

17. 블레셋의 세 노략대.

19. 이스라엘에 철공을 허용하지 않는 블레셋의 정책.

<사무엘상 13장 개역한글>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이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산에 있게 하고 일천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함을 듣고 길갈로 모여 사울을 좇으니라

5.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서 벧아웬 동편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떨더라

8.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을 계수하니 육백명 가량이라

16.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군들이 삼대로 블레셋 사람의 진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로 말미암아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를 향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경 길로 향하였더라

19.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어졌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20. 온 이스라엘 사람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내려갔었는데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으니라

23. 블레셋 사람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사무엘상 13장 성경주석>

13: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제임스왕역」에는 “사울이 일 년을 다스렸더라”로 되어 있음-역자 주). 이 본문의 뜻은 모든 번역자들과 주석자들이 동의하는 대로 모호하다. 우리가 오늘날 가지고 있는 히브리어 본문을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통치를 시작할 때 사울은…세였고 그가 이 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이다(“…세였고”에 대하여는 제2권, 82, 83과 창 5:32 주석을 참조하라). 최초의 번역 성경이 나왔을 때부터 이 구절은 번역자들에게 난제(難題)였다. 초기의 「70인역」은 이 구절 전체를 생략하여 어려움을 피해갔다. 타르굼은 “사울은 다스리기 시작할 때 한 살 난 아이처럼 순진했더라”로 의역했다. 「수리아역」은 “사울이 한두 해를 통치했을 때”로 번역한다. 앞의 번역들처럼, 「제임스왕역」은 오늘날의 히브리어 성경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고, 번역자들이 히브리어 성경의 원래 구절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역했다. 「개정표준역」은 두 가지가 생략된 것으로 가정하여, “사울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세였고, 이스라엘을…과 이 년 동안 다스렸다”로 번역했다.

일부 주석자들은 필사 과정에서 생략이 이루어진 한 경우가 바로 여기라는 사실에 동의하지만, 성경을 전달하는 과정 중 어느 시점에서 그런 생략이 발생했는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만일 현존하는 히브리어 본문이 생략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면 그것은 후대의 필사자들이 새 필사본을 만들어낼 때 아주 조심스럽고 성실하게 했다는 증거가 되는데, 이는 그들은 본문 자체에 함부로 손을 대지 않고 그 의미가 모호할지라도 있는 그대로 두었기 때문이다.

추측으로 얻을 것이 별로 없지만, 잠정적인 설명을 하나 제시할 수는 있다. 지금 고찰하고 있는 진술 형태는 왕이 통치를 시작할 때와 통치 기간을 말할 때 성경 기자들이 보통 사용하는 형태의 문구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다윗에 대해 사용된 동일한 문구가 삼하 5:4(참조 왕하 21:1; 24:8 등)에 나타난다. 만일 삼상 13:1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유사한 생략이 비견될 만한 왕하 21:1 같은 구절에서 일어났다면 그 구절은 이렇게 될 것이다. “므낫세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세라 예루살렘에서…과 오 년을 치리하니라.” 이 두 문장의 기본적 구조는 동일하다. 사울이 왕이 된 때의 나이를 밝히기 위해 숫자를 하나 삽입하고, 그의 통치 기간을 위해 또 다른 숫자를 삽입하면 다윗과 다른 왕들에 관한 진술과 평행을 이루게 된다. 아마도 히브리어 본문에 “…그리고 이 년이”라는 구절은 “사십”으로 되어 있었을 것이다(참조 행 13:21). 이처럼, 오늘날의 히브리어 성경의 13:1 본문은 본래는 사울의 나이와 통치 기간에 대한 진술이었음을 암시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울은 구약에서 유일하게 그런 언급이 없는 히브리 왕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설명에 따르면, 13:1은 “사울이 일 년간 다스렸고, 이스라엘을 이 년간 다스렸더라”로 되어야 한다. 즉 그는 일 년간 다스리기를 마친 후 본 장에 기록된 사건들이 발생했을 때는 통치 2년째였다. 하지만 13:1의 히브리어 본문이, 사울의 통치 2년에 13장 사건이 일어났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어색할 뿐 아니라 왕들에 관한 성경의 기록 가운데 동일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문장 구조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비록 최초의 실질적 공격 즉 여기 기록된 요나단의 공격은 다소 뒤에 이루어졌지만, 사울이 통치 제2년에 블레셋을 정복하려고 시도했다는 뜻으로 이 본문을 이해하는 것이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렇게 이해할 때, 이 번역과 삼상 3:1에 대하여 여기 언급된 첫 번째 해석이 조화를 이룬다. 그러므로 부조와 선지자, 616에 나타난 설명을 이 구절에 대한 「제임스왕역」의 해석에 근거한 것으로 결론짓는다면, 그 진술 자체는 첫 번째 시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구절을 어떻게 번역하고 해석하든지, 본문이 원래 무엇이었는지는 여전히 알 길이 없다. 하지만 모호하고 어려운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교리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과 관계 있는 문제는 아니다.

13:2 기브아.

기브아는 일반적으로 오늘날의 텔 엘-풀(Tell el-Fu-l)로 확인되었으며, 중앙 산맥 지역의 산마루에 있어 전망이 좋은 지점으로,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5.6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사울의 요새화된 수도로 생각되는 폐허가 근래에 그곳에서 발굴되었다(참조 제1권, 138, 139).

13:3 게바.

이 기브아에서 북동쪽으로 약 6.4킬로미터 떨어진 지표면에 와디 메디네(Wadi Medineh)로 불리는 거대한 틈새가 있는데, 가장자리에 가까이 다가가도 거의 식별할 수 없을 정도다. 높이가 수백 미터나 되는 협곡의 양쪽 벽은 도저히 건너갈 수 없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 그 와디의 서남쪽에 게바가 있고, 이 협곡 건너편 동북쪽으로 2.8킬로미터 지점에 믹마스라는 성읍이 있는데, 기브아(텔 엘-풀) 일대 지역보다 약 213.4미터가 낮은 평지에 위치해 있다. 믹마스 동쪽 지형은 상당히 먼 거리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농사짓기에 아주 적합하고, 여리고에서 접근하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볼 수 있다. 벧엘은 기브아 북쪽 9.6킬로미터 지점에 있고 기브아보다 30.5미터 가량 높다.

믹마스는 여리고와 요단 계곡에서 벧엘로 가는 길과 예루살렘에서 세겜으로 가는 간선도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사울은 아들 요나단과 군대 3분의 1을 기브아에 두고 나머지 3분의 2는 자신이 친히 지휘하면서 동쪽의 적으로부터 벧엘과 기브아를 수비했다. 만일 암몬 사람들이 길르앗 야베스에서 거둔 사울의 승리에 보복하기 위해 침공해 온다면 이 길로 올 공산이 가장 클 것이다. 사울이 서쪽에서 침공해 오리라고 예상치 않은 것은 블레셋 사람들과는 평화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참조 7:13).

13:3 블레셋 사람.

비록 이스라엘과 전쟁 중은 아니었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 남서쪽 게바에 있는 수비대 같은 산지 주둔 부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게바는 믹마스보다 61미터가 더 높고 와디 건너편에 있었다. “수비대”로 번역된 느치브(nes.ib)라는 단어는 “수비 자세를 취하다”, “주둔하다” 즉 직무상 배치받는 것을 뜻하는 동사 나차브(nas.ab)에서 파생되었다. 거기서 과히 멀지 않은 라마(참조 1:1 주석)에는 사무엘이 조직한 선지자 학교가 있었다. 분명히 사무엘은 학교를 가까운 곳에 설립함으로써 이교를 신봉하는 블레셋의 영향을 저지하고 백성들이 다시 여호와를 경배하도록 이끌려고 생각했을 것이다. 만일 선지자 학교의 영향이 게바 주민의 개인적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진정한 의미를 볼 수 있었더라면 유혈 전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며, 후일 아람 사람 나아만이 그랬던 것처럼(왕하 5장) 많은 블레셋 사람이 하나님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13:3 수비대.

히브리어 느치브(nes.ib). “기둥”, “사령관”, “부관”, “수비대”, “주둔군”을 뜻함. 주석자들은 “사령관”이나 “총독”이라는 뜻으로 보는 것이 문맥과 더 부합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해왔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616). 창 19:26에는 느치브가 “기둥”으로 번역되어 있고, 왕상 4:19; 대하 8:10에는 “관장” 또는 “감독하는 자”로 번역되어 있다.

13:3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히브리 사람들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 “히브리인”이라는 명사는 성경 전체에 35회 나오는데, 구약에 31회 신약에 4회 나온다. 구약의 31회 가운데 16회는 이스라엘의 애굽 체류와 관련하여, 5회는 여기 언급된 블레셋 사람과의 전쟁과 관련하여 나온다(13, 14장).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수백 번 사용되었는데, 왜 이 두 경우가 그렇게 현격하게 대조되었는가 하는 의문이 일어난다. 그러나 한가지 사실은 분명하다. “히브리인”이라는 용어는 항상 외국인들이 사용하거나 아니면 히브리인들이 외국인에게 자신들에 대하여 말할 때 사용했다. “히브리인”은 주변 민족이 이스라엘 백성을 지칭할 때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으로, 일반적으로 그 이름으로 알려졌을 것이라고 생각된다(참조 창 10:21; 14:13 주석). 바로와 그의 백성은 두 가지 이름을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참조 출 1:16; 5:2; 14:5; 삼상 13:7).

13:4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하룻밤 묵은 상한 만나를 기술할 때 같은 동사가 사용되었다(출 16:20, 24).

13:4 길갈로 모여 사울을 좇으니라.

나라의 설립이 길갈에서 비준되었기 때문에(11:14, 15), 사울은 그들의 준비를 블레셋 사람들이 관찰할 수 있는 기브아나 믹마스 대신에 온 이스라엘을 길갈로 소집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여러 지류(支流) 와디들을 통하여 진격한다면 기브아와 믹마스에 도달하는 데 별로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왜 사울이 베냐민 지역에 이미 주둔해 있는 군대를 보강할 것을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지 않았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 지역은 사무엘의 집 근처였고 성지 벧엘과 가까웠다(참조 1:1 주석). 게바에 있는 와디의 바위들은 장엄한 요새가 되었을 것이며, 그곳 주민은 지금 복수에 혈안이 된 블레셋 사람들보다 수비에 필요한 지형을 더 잘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궁지에 몰렸을 때 사울은 사무엘이 길갈로 가라고 말한 것이 생각났을 것이다(10:8)

13:5 삼만.

「70인역」의 수정판인 「루키아누스역」과 「수리아역」의 본문은 “삼천”으로 되어 있다. 히브리어 단어의 3과 30이 매우 흡사해 보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잘못 읽기 십상이다.

13:6 숨으며.

이스라엘은 몇 해 전 실로 근처에서, 특별히 사무엘의 부재 시에 당한 패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동원된 블레셋 군대를 보고 백성들이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에 사울은 진영의 질서를 유지할 수 없었고, 군대의 사기는 급속히 떨어졌다. 그들은 몇 달 전 야베스에서 거둔 승리를 완전히 잊어버렸다. 최근 그들이 바로 이 장소에서 죄를 고백하고 희생을 드리면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했던 것도 잊었다(11:15). 공포에 질린 그들의 모습과, 후일 성문에 당도한 아람 군대를 보고 놀란 게하시의 눈을 뜨게 하여 산을 온통 뒤덮은 천사의 군대를 보게 해 주었던 엘리사가 나타냈던 믿음은 얼마나 대조적인가! 이 위기의 때에 사울과 그의 군사들이 전투를 하러 움직이기 전에 선지자의 권고와 축복을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던가!

13:7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사울은 전쟁 소집을 명하면서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3절)라고 말했다. 그러나 7절에서는 히브리 사람들이 요단을 건너 도주했다고 말한 반면(“히브리 사람들”이라는 표현 앞에 있는 “어떤”은 원문에 없다), 6절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에브라임 산지”(14:22, 「개정표준역」)에 있는 “굴”에 숨었다고 진술한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대적을 언급할 때 일관되게 “히브리인들”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사무엘서의 저자는 예컨대 19절에서처럼 “이스라엘 사람”과 “히브리인”이라는 말을 구별해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절은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지 못하도록 블레셋 사람들이 모든 철공을 통제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그와 대조적으로, 저자 자신은 “온 이스라엘 사람이” 연장을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내려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70인역」은 이곳의 “히브리 사람”을 “노예”로 번역했다. 참조 3절 주석.

13:8 이레를 기다리되.

이것은 사울이 이미 옹근 이레를 기다렸다거나, 사무엘이 제8일이 돼서야 도착했기 때문에 약속보다 하루 늦게 왔음을 반드시 의미하지는 않는다. 선지자가 약속한 그날 일찍 나타나지 않자(참조 부조와 선지자, 617 618) 사울이 제사드리는 책임을 친히 떠맡았을 것이다.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면서 사무엘은 이런 경우를 당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지시를 주었다. 즉 그는 길갈로 가서 사무엘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었다(참조 10:8; 부조와 선지자, 617 618). 그러나 제사를 드리기로 약속한 시간이 지난 후 곧 도착한 사무엘은 사울이 불순종했음을 알았다(13:10).

13:11 백성은…흩어지고.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할 것을 예견하면서 모세는 통치자에게 “말을 많이 두지 말라”, 다시 말해 방어를 위해 물질적인 장비에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참조 신 17:16; 사 31:3). 나라의 지도자요 백성의 본보기인 왕은 그렇게 하는 대신 율법의 필사본을 입수하여 부지런히 연구하고 거기 기록된 지시에 순종해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이웃 민족의 군사 장비와 상비군의 규모를 생각한 사울은 하나님을 믿는 단순한 믿음과 의뢰 없이 안전과 성공을 도모하려고 생각하였다. 그런 생각을 품었기 때문에 사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비롯된 용기를 부하들에게 고취시킬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의지할 무기조차 없는 그의 군사들-사울보다 더 분명한 식별력이 있는-은 승리를 기대할 아무런 토대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망은 절망적으로 보였다. 이렇게 하여 사울의 군대는 대부분 위험이 닥쳐오고 있음을 분명하게 직감하자 안전을 염려한 나머지 탈영했고, 사울과 함께 길갈에 남아있는 군사라고 해봐야 고작 600명이었다. 사울은 적군이 18.4킬로미터 떨어진 믹마스에 집결하고 있다고 정찰병들이 보고하자 나라뿐 아니라 자신의 안전을 잃을까봐 두려워 떨었다.

사울은 자신의 군대의 신임과 존경을 잃어 버렸다. 날이 갈수록 더 많은 군사들이 탈주했다. 그는 완전히 낙담에 빠졌다. 그의 인기는 썰물처럼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는 상황을 이렇게 만든 책임을 제때 나타나지 않은 사무엘에게 덮어씌울 참이었다. 사울은 사무엘이 함께 있지 않은 것을 통분히 여겼다. 이런 정신 상태에서 그는 선지자를 만났지만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변명의 정신으로 그를 대했다. 그가 암몬을 칠 준비를 할 때 가졌던 정신과 얼마나 큰 대조를 이루는가!

13:13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즉 과거의 섭리들에 기초하여 하나님을 믿는 믿음 대신 감정이 지배하도록 허락함으로써. 만일 하나님이 함께하면, 누가 감히 그대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3만 2천 명 중에서 남은 300명으로 기드온이 이루었던 일을 사울은 3천 명 중에서 남은 600명을 가지고 틀림없이 이룰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하나님의 약속과 선지자의 말을 신뢰하기를 거부하고 위기의 순간에 불신과 우유부단한 태도를 나타낸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계속 그와 함께할 수 있겠는가? 사울이 기꺼이 자신을 낮추었더라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얼마나 크게 달라졌겠는가!

13:14 [네 나라].

사울은 사무엘의 지시를 오해했다든지 또는 지시가 분명하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와는 반대로 그는 자기의 생각을 따르기 위해 사무엘의 지시를 고의적으로 범했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사울의 입장을 에덴 동산의 아담이나 시험의 산에 계신 그리스도의 입장과 비교해 보라. 광야로 들어가 마귀에게 시험받기 전에 그리스도는 자기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보증을 받았다. 6주 후, 몹시 굶주려 탈진 상태에 빠져 그의 앞에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참을성 있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렸다. 사단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분의 확신을 흔들어 놓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 기울인 것은 그가 버림받은 것처럼 느껴지고 정신적 긴장으로 지쳐 수척해졌을 때이다. 그러나 아담이 실패하고 사울이 내리막길을 선택한 곳에서 그리스도는 승리했다!

사무엘의 책망은 통회와 겸비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어졌으나 허사에 그쳤다. 사무엘이 나타났을 때 사울은 지난 여러 달 동안 기울인 사무엘의 염려와 사심 없는 관심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어야 했다. 그러나 비통하게도 이 모든 것을 깡그리 잊고 말았다. 사울은 잘못이 사무엘에게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려 했다. 사울과 마찬가지로 시대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러했다. 난관이 쇄도해 올 때, 임박한 위험에 대한 공포로 분별력 있는 판단은 밀려나고 문제를 당장 해결하고 싶어 조바심이 난다. 이와 같은 압박감 아래서 이성은 의무에 눈멀게 되며, 그 대신 다른 사람들을 비평하고 정죄하며 그러한 선택을 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굳게 결심한다. 전에 가졌던 하나님의 보호와 지도와 돌보심에 대한 확신은 냉소적인 불신으로 바뀌고, 마침내는 반역한다.

13:15 기브아.

참조 16절 주석.

13:16 게바.

(「제임스왕역」에는 “기브아”로 되어 있음-역자 주). 원문에는 15절에서처럼 기브아가 아니라 게바로 되어 있다. 게바는 와디를 사이에 두고 막마스 바로 맞은편에 있었다(참조 14:4, 5). 번역상의 이런 혼란은 옛 지도에서 여전히 확인되듯이, 게바와 기브아가 철자는 틀리지만 같은 곳이라는 견해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게바가 가끔 기브아로 불린 것은 사실이지만 각기 다른 두 지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참조 14:16 주석). 근래의 발굴과 성경의 단서들을 통해 사울의 요새를 게바에서 서남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예루살렘 바로 북쪽에 있는 텔 엘-풀(Tell el-Fu-l)로 보는 해석이 옳다면, 요나단은 거기로 간 것이 아니라 게바에 머문 것이 확실하다. 요나단은 블레셋에게 게바를 빼앗은 후 여기 언급된 믹마스 맞은편 게바에 유했고(3절), 사울은 길갈에서 돌아온 후 그와 합류했을 것이다.

13:17 삼 대.

오브라는 두 개의 간선 도로가 만나는, 여리고 서북쪽에 있었을 것이다. 문자적으로 “자칼의 땅”을 의미하는 수알은 에브라임산 정상에서 요단강 쪽으로 지형이 급하게 경사진, 오브라 동쪽 지역의 굴이 많은 비탈을 지칭할 것이다. 이 지역은 벌집 같은 석회암 동굴들이 있어서 숨기에 안성맞춤이다.

13:18 벧호론.

위 벧호론과 아래 벧호론은 믹마스에서 서쪽으로 각각 15.2킬로미터 및 18.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으로, 에브라임과 베냐민의 경계에 가깝고 거기서부터 셰펠라 쪽으로는 산이 깎아지른 듯 경사가 심하다. 느 11:34에는 스보임이 아나돗과 믹마스 남쪽의 다른 성읍들 즉 유다 광야쪽의 성읍들에 인접한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 지도를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듯이 블레셋 군대는 길갈로 진격하지 않고 북, 서, 남쪽을 우회하여, 그들이 생각하기에 믹마스 동쪽의 동굴들에 들어가 숨은 사울의 군대로부터 증원군이 오지 못하게 차단하려고 했다.

13:19 철공이 없어졌으니.

한동안 블레셋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서 철이나 기타 금속으로 제련하는 일을 독점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때 팔레스타인에서 사용된 철은 소아시아에서 해안 성읍들을 통해 수입되었다. 물론 그 성읍들은 블레셋 사람들의 관할 아래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히브리 사람들이 무장하지 못하게 막는 정책 곧 그들의 관점에서 그 지혜로운 정책을 시행하기가 비교적 쉬웠을 것이다.

13:20 보습.

밭 가는 연장.

13:20 삽.

또는 “괭이.”

13:20 괭이.

또는 “낫.”

13:21 그들이…그리하였으므로.

(「제임스왕역」에는 “They had a file”[그들은 줄을 가졌으므로]로 되어 있음-역자 주). 근자의 여러 발견에 의하면, 이렇게 번역된 구절을 “그 값은 한 핌(a pim)이었다”로 번역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개정표준역」, 참조 제2권, 107, 108). 한 “핌”은 2/3세겔 즉 7.6그램에 해당하는 화폐 단위이다.

13:21 괭이.

원문에는 “보습과 괭이”로 되어 있다.

13:21 쇠스랑.

(「제임스왕역」에는 “fork”라고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리셸로쉬 킬레숀(lis∨elos∨ qilles∨on). 의미는 확실치 않다. 리셸로쉬는 “세 부분으로 가르다”를 뜻하는 샬로쉬(s∨alos∨)에서 온 말로, “위하여”를 뜻하는 르(le)와 “세 번째 부분”을 뜻하는 셸로쉬(s∨elos∨)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다. 킬레숀이라는 단어는 구약의 다른 곳에서는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미가 불확실하다. “포크”(fork)라는 번역은 부분적으로 “얇다”를 뜻하는 비슷한 아람어 단어와 리셸로쉬에 근거한 추측일 뿐이며, 리셸로쉬는 무엇이든 “얇은” 물건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졌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르카비(Harkavy)의 현대 히브리어 역본에는 그 표현이 “삼지창”으로 되어 있는데, “포크”라는 단어보다는 히브리어의 원뜻에 더 가깝다.

「개정표준역」에는 리셸로쉬 킬레숀이 “삼분의 일 세겔”로 번역되어 있다. 「제임스왕역」과 기타 번역의 경우처럼 이 번역도 하나의 추측일 뿐인데, 킬레숀이라는 단어의 글자 위치를 바꾸어, 킬레숀 대신에 “세겔”을 뜻하는 셰켈(s∨eqel)로 읽고 온(on)을 지소사(指小辭)로 간주하는 데 근거한다.

“포크”(fork)라는 번역이 불확실한 것은, 그 당시 “포크”는 오늘날에도 원시적인 농기구를 사용하는 동방 전역의 여러 지역에서 그렇듯이 철제가 아니라 목제였기 때문이다. 목제 연장이라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것을 벼리러 블레셋 사람에게 가지 않았을 것이다(참조 19~21절). 아무튼 리셸로쉬 킬레숀을 연장으로 간주해야 한다면, 분명히 그것은 “철공”이 제작했다(19절). 21절의 “핌”이 “줄”(file)이 아니라 화폐 단위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삼분의 일 세겔”로 되어 있는 「개정표준역」은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럴듯하게 보인다(참조 제2권, 107, 108). 그러므로 “보습을 벼리는 값이 한 핌이었다”(「개정표준역」)라는 번역이 더 낫다.

13:22 칼이나 창이 없고.

여러 해 블레셋의 압제를 받은 결과 사울과 요나단 외에는 철제 무기를 소유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병사들은 활과 물매를 가졌을 것이다. 그것들이 노련한 병사들의 손에 들리면 결코 하찮은 무기가 아니다(참조 삿 20:16). 그러나 그들은 백병전이 벌어졌을 때는 적의 철제 무기를 당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 구절은 두 가지 사실을 밝혀준다. (1) 그 전쟁은 이스라엘이 아직 제대로 편제를 갖추기 전, 아마도 사울의 통치 초기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 병기의 부족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개입했다는 사실을 양측 모두 확실히 보게 했다. 사울이 반역했을 것이고, 그 결과 많은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여전히 역사하여 각 사람이 그분의 나라에 가담하고 그분을 의뢰하도록 격려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데로 좇아가기를 거부했지만, 요나단은 부친이 하지 못한 일을 기꺼이 행하고자 열망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3권

매일말씀묵상. 8월 21일. 사무엘상 13장. > 매일말씀묵상

사무엘상 13장. 사명도 망각하고, 말씀도 망각하고.

1.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우시고 기름 부으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내기 위함이었습니다 . 그것을 위해서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였던 것입니다 . 하지만 그가 왕으로 세워진지 2 년이 지났지만 (1 절 ), 그는 그의 사명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 오히려 사울이 아닌 그의 아들 요나단에 의해서 블레셋과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3절). 이것은 사울의 소극적인 자세를 넘어서서 불순종에 가까운 것입니다 .

2. 사울의 불순종은 기어이 더 큰 불순종을 만들어내고야 맙니다 . 요나단이 게바의 블레셋 수비대를 급습함으로써 전과를 올리면서 전쟁이 시작되자, 온 이스라엘이 흥분해서 길갈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에 블레셋도 전쟁을 하기 위해서 믹마스에 전열을 정비했는데, 이들의 규모는 병거 3만에 마병 6천, 이외에 군사는 해변에 모래처럼 많았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병력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굴, 수풀, 바위 틈, 은밀한 곳, 웅덩이에 숨었고, 더러는 도망했으며 남은 모든 자들도 떨고 있었습니다(6~7).

3. 사울의 마음도 매우 다급해졌습니다 .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마음에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 그러나 사울에게는 사무엘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 이미 보았던 10 장 7 절과 8 절에 보면 , 이런 징조가 있을 때 먼저 길갈로 가서 기다리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이니 , 그곳에서 7 일 동안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

4. 그러나 블레셋 군대는 믹마스에서 진을 치고 있고, 이스라엘 군대는 술렁이고 있으며, 사무엘은 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다급한 나머지 사무엘을 더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번제를 드리고 마는 잘못을 저지르고 맙니다 .

5. 7일 동안을 기다렸으니 사무엘을 더 기다리지 않아도 될까요? 상황이 급박하니 누구라도 제사를 드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 얼마든지 핑계거리가 있습니다. 둘러댈 말이 있습니다. 변명할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데 대한 핑계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 정당한 사유는 될 수 없습니다 . 사무엘에게 책임을 돌릴 수도 없고, 환경 탓을 할 수 없습니다. 명백한 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 사무엘을 통하여 대언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어겼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 범죄의 책임이 결코 사무엘에게나, 환경에게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범죄와 책임은 온전히 사울의 몫입니다 .

6. 그러면서도 사울은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자 번제를 드렸다고 합니다(12절). 그럴 듯 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은 제사의 숫자와 정성에 있지 않고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데 있음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 그러나 사울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망령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고 말았습니다(13절).

7. 사울이 번제를 마쳤을 때 사무엘이 도착했습니다 . 사무엘은 심하게 책망했고 하나님께서 왕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해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다고 말합니다(13~14). 사무엘은 이 무서운 말을 마치고 기브아로 떠났고 사울과 그를 따르는 약 600명의 군대는 길갈에 남았습니다. 남은 숫자도 숫자지만, 이스라엘 군은 말이 군대일 뿐이지, 사울과 요나단 외에는 손에 칼이나 창이 없었습니다(19~22). 블레셋 사람들이 그동안 이스라엘이 무기를 만들지 못하도록 철공을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농기구를 들고 전쟁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전쟁을 치르실 때에는 이런 상황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나 ,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 그들이 이길 수 있는 길은 매우 좁아졌습니다 .

8. 사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부과하셨던 블레셋을 물리치는 일을 망각하고 소홀히 여겼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도 망각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망각, 잊어버린 것 정도가 아닙니다. 사울이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에 불순종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핑계를 댑니까? 환경 탓을 하고, 사람 탓을 합니다. 아닙니다. 나 자신이 순종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맡긴 사명과 주신 본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성실하고 진실하게 순종하고 있습니까? 오늘 당신의 삶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순종하는지가 드러난다는 것을 아십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넘어서지 않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힘겨운 상황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도 되는 핑계로 삼지 않게 하시고, 모든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과 본분과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 듣는 것,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상황과 환경을 넘어서서 주님께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쉬운성경 사무엘상 13장

13:1 <사울이 실패함>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서른 살 이었습니다. 그는 사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었습니다.

13:2 사울은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았습니다. 그 중 이천 명은 벧엘 산지에 있는 믹마스에서 사울과 함께 있었고, 나머지 천 명은 베냐민 땅 기브아에서 요나단과 함께 있었습니다. 사울은 나머지 백성을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13: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의 진을 공격하였습니다. 다른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려 주시오.” 사울은 사람들을 시켜 이스라엘 모든 땅에 나팔을 불게 했습니다.

13:4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그 소식을 듣고 말했습니다. “사울이 블레셋 진을 공격하였다.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우리를 진짜로 미워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갈에 있는 사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13:5 블레셋 사람들도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모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전차 삼만 대와 말을 타는 군인 육천 명이 있었습니다. 블레셋 군인은 마치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벧아웬 동쪽에 있는 믹마스에 진을 쳤습니다.

13:6 이스라엘 사람들은 용기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동굴과 나무숲으로 가서 숨었습니다. 바위 틈과 구덩이와 우물 속에 숨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13:7 심지어 어떤 히브리 사람은 요단 강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길갈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의 군대는 모두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13:8 사울은 칠 일 동안,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이 그 곳에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길갈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13:9 사울이 말했습니다. “나에게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가지고 오시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13:10 사울이 막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을 때, 사무엘이 도착하였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13:11 사무엘이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을 하였소?”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군인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고 당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또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모여 있었습니다.

13:12 블레셋 사람들이 길갈로 와서 나를 공격할 것인데, 나는 아직 여호와의 허락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13:13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바보 같은 짓을 하였소.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당신이 하나님께 순종했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당신의 나라를 영원토록 세우셨을 것이오.

13:14 하지만 당신의 나라는 이제 이어지지 않을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아 내셨소. 여호와께서는 그 사람을 자기 백성의 통치자로 임명하셨소.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당신이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오.”

13:15 이 말을 하고 나서 사무엘은 길갈을 떠나 베냐민 땅 기브아로 갔습니다. 나머지 군인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에 나갔습니다. 사울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었습니다.

13:16 <이스라엘의 어려운 시절>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은 베냐민 땅 게바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을 따르는 군인들도 그 곳에 진을 쳤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13:17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세 무리로 나누어 진을 떠났습니다. 첫 번째 무리는 수알 땅에 있는 오브라 길로 갔고,

13:18 두 번째 무리는 벧호론 길로 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무리는 사막 쪽에 있는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경계 길로 떠났습니다.

13:19 이스라엘 모든 땅에는 대장장이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블레셋 사람들이 “히브리 사람들이 칼과 창을 만들까 두렵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13:20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쟁기나 괭이, 도끼, 낫을 갈려 할 때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갔습니다.

13:21 블레셋의 대장장이들은 쟁기와 괭이를 날카롭게 가는 데 은 삼분의 이 세겔 을 받았고, 낫이나 도끼나 소를 몰 때 쓰는 쇠막대기를 가는 데 은 삼분의 일 세겔 을 받았습니다.

13:22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사울과 요나단을 따르는 군인들에게는 칼이나 창이 없었습니다. 오직 사울과 요나단만이 칼과 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3:23 블레셋 군대의 한 무리가 믹마스에 있는 산길로 갔습니다.

사무엘상13장

사무엘상13장

삼상13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사울이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이천 명은 자신과 함께,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있게 했다.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쳤다. 블레셋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을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절박하여 숨고 도망하였다. 길갈에서 번제드리기를 기다리라는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고 사울은 번제를 드렸다. 사무엘은 그의 나라가 길지 못하리라는 말을 하고 베냐민 기브아로 가버렸다.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육백 명 가량이었는데, 블레셋 노략꾼들이 세 대로 나누어 세 방향으로 출발했다. 이스라엘은 게바에, 블레셋은 믹마스에 진을 쳤다.

사울 왕이 망령되이 행하다 (1~23절)

①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1절) ▶ 개역 성경이 여타 성경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본 절이다. 먼저 히브리어 원어 성경엔 40-또는 30-이란 숫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공동번역은 아예 본 절을 생략하고 있다. KJV는 “Saul reigned one year; and when he had reigned two years over Israel,”(사울이 1년을 통치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두 해 동안 통치했을 때), NIV는 “Saul was thirty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over Israel forty-two years.”(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는 30세였고, 이스라엘을 42년간 통치했다), NASB는 “Saul was thirty years old when he began to reign, and he reigned forty two years over Israel.”(사울이 통치하기 시작했을 때는 30세였고, 이스라엘을 42년간 통치했다), 새번역은 “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것은 마흔두 해였다.”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영문 성경은 사울이 42년 간 통치했다고 번역하고 있는데, (히)원어 성경은 2년이라고 하여 42에서 40을 제외하고 있고, 한글 성경도 이와 같다. ‘현대인의성경’이 가장 원어에 가까운 번역을 하고 있다. “사울은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2년째에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고 그 중에서 3,000명을 골라 2,000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산에 있게 하고 나머지 1,000명은 그의 아들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에 있게 하였으며 남은 백성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1~2절). 한글 성경이 “사십”으로 번역한 근거는 무엇일까 추정해보자. 이 “사십”은 (히)‘벤’인데 많은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대표적으로 ‘아들’(the son)이란 뜻 외에 ‘괴롬 받는 나이’ 라는 의미도 들어 있다. 성경에서 괴로움을 뜻하는 단어는 40이다. 그래서 40으로 번역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적으로 사울이 40세에 왕이 됐다고 한다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해석상의 문제가 생긴다. ㉠사울은 소년(청년)의 나이에 왕이 된 게 아닐까? 9:2에 따르면 사울을 “준수한 소년”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사울이 왕이 될 때 소년이었다는 말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준수한 소년이었다는 말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영문 성경처럼 사울이 30세에 왕이 됐다고 보더라도, 본 장의 사건이 발생할 때의 나이는 최소 40세라고 해야 한다. 이는 요나단 때문이다. 요나단도 전쟁에 나왔으므로 그의 나이는 아무리 적어도 20세였을 것이다(민26:1~2). 그래서 영문 성경은 ‘사울이 통치하기 시작했을 때는 30세였고, 이스라엘을 42년간 통치했다’(NASB) 라고 하여 개역 성경과는 다르게 번역하고 있는 것이다. ㉢사울이 본 절에서 언급된 40세보다 이전에 왕이 됐을 가능성이 있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왕에 뽑혔을 때 이미 왕의 호칭을 얻었지만(10:24), 여전히 농사를 지으며 개인적인 생활도 영위하고 있었다(11:5). 사울의 즉위 초에는 정치나 군사 제도 등이 제대로 세워지지 못하고 있었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 40세를 사무엘에게 통치권을 이양받은 12장 이후의 시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②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2절). ▶ 여호와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해내게 하시기 위함이었다(9:16). 그런 사울이 블레셋을 공격하려 하고 있다. 믹마스 등의 위치는 아래 사진을 참조.

③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3절)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4절)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5절)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6절)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7절). ▶ “게바”는 베냐민 지파에 할당된 성읍이었는데(수18:24), 믹마스 남쪽에 있었다(14:5). 아래 사진 참조. 여기 게바에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가 있었다는 것은 목하 이스라엘이 여전히 블레셋의 통제와 압제를 받고 있었다는 말이다. ▶▶ 사울은 북과 남에서 진을 치고 블레셋을 협공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요나단이 이끄는 베냐민 기브아에 있던 군대가 블레셋 수비대를 먼저 공격했다. 논리적으로 본다면 이때 북쪽 믹마스에 있던 사울의 군대가 함께 공격을 하는 게 맞지만 사울은 백성들에게 블레셋을 친 일과 그들의 미움(보복)을 받게 된 것을 알린 후 길갈로 갔고 백성들도 거기로 모였다. 이는 사무엘의 말을 통해 볼 때, 싸움보다 길갈에서 먼저 희생을 드리라는 여호와의 명령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스라엘에 보복하러 모인 블레셋 군대의 규모는 이스라엘을 오그라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기 저기에 숨었고 심지어 요단을 건너 길르앗 땅으로 까지 도망하게 되었다.

④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8절)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9절)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10절)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11절)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제사를 드리며 도우심을 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12절)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13절)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14절) ▶ ‘망령되이 행하다’는 (히) ‘싸칼’로 ‘어리석게/ 미련하게 굴다’ 라는 뜻이다. 사울이 어긴 여호와의 명령(the commandment) 위반은 ㉠사무엘이 올 때까지 못 기다린 것 ㉡자신의 주도로 희생을 드린 것 중 무엇일까? 물론 ㉠의 결과로 ㉡의 결과가 발생했지만, ㉠은 사울이 조급했다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사울의 말에 의하면 오히려 사무엘이 기한 안에 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은 여호와를 신뢰하지 못하고 불순종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는 차이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스라엘이 엄중한 시기에 사무엘은 여호와께 번제 드리는 일이 중요한데도 늦게 왔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자신이 어떤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되는 제사를 주도(집례)했는데 이게 불순종이고 여호와를 불신하는 행동이었다. 사무엘이 그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왕이기에 그에 상응한 커다란 책임이 주어진다. 같은 일도 왕이 하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왕이 하는 불신은 커다란 불신이 된다. 이 일로 인해 사울의 나라는 길지 못하게 되고 여호와께서는 다른 지도자를 준비하셨다. 되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행13:21~22). ▶▶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과는 다르다. 전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때를 기다리며 여호와께서 정하신 법대로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다. 그러나 사울도 백성도 여호와를 끝까지 신뢰하며 기다리지 못했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터인데도… ※ 환경과 조건이 우리를 몰아붙인다 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라. 불신은 불순종에 다름 아니다.

⑤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15절)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16절)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17절)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18절)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19절)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20절)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21절)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22절)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23절). ▶ 사무엘은 길갈에서 떠나 기브아로 올라가버렸다. 사울과 함께한 군사는 6백 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블레셋 군대는 어마어마했다.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이스라엘 군은 이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었다. 이 많은 군사들 중에서 일부가 세 대로 나뉘어 북쪽과 동쪽과 서쪽으로 출발했다. “노략꾼”은 (히) ‘샤하트’로 ‘파괴자’ 라는 뜻이다. 나머지 블레셋 군대는 믹마스에서 사울의 군대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 사울과 요나단 만이 칼과 창이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껏해야 보습, 삽, 도끼, 괭이를 들고 전장에 나왔다는 말이 된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이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다.

(블레셋에 대한 사울의 저항: 믹마스 전투)

(THE SACRED BRIDGE, p146)

[문제13-1] 다음 중 삼상13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이 군사로 선발되었다.

② 이천 명은 사울과 함께 남쪽 믹마스에,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북쪽 기브아에 주둔했다.

③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공격했다.

④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말을 듣고 길갈에 모여 사울을 따랐다.

⑤ 사무엘이 정한 기한 안에 오지 아니하므로 사울이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문제13-2] 다음 중 삼상13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쳤다.

②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었고, 요단 동편 길르앗으로 도망했다.

③ 사울은 사무엘이 정해 준 기한을 기다리지 못하고 번제를 드렸다.

④ 사울은 블레셋이 길갈로 자신을 치러올 줄 알고, 다급한 상황에서 아직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스스로 제사를 드렸다.

⑤ 사울의 행동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이는 그의 나라가 길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핵심 한 줄

⒜ 제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은 하라(12절).

⒝ 여호와 앞에서 망령되이 행하지 말라(13절).

⒞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므로 마음에 합하게 된 자를 쓰신다(14절).

⒟ 환경과 조건이 우리를 몰아붙인다 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라. 불신은 불순종에 다름 아니다.

암송 구절

8절

9절

11절

12절

13절

14절

정답

[문제13-1] ②

[문제13-2]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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